2015년 9월 30일 포트폴리오


























































































신규매수 : 무학, 코웨이, 메리츠종금증권, 금강공업
추가매수 : 디에이치피코리아, 컴투스
전부매도 : 없음
부분매도 : 없음
 
9월달에도 8월달처럼 위아래로 변동폭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 와중에 무학이나
코웨이 같은 좋은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담을 수 있었지만, 눈여겨보던 몇몇
기업들의 주가가 상당히 올라 버려 조금은 아쉽습니다. 언젠가는 기회가 있겠지 합니다.
 
9월달에는 개인적으로 바쁜 일이 많아 포트폴리오에는 손대기가 어려웠습니다.
HTS의 기간예약매수/매도 기능은 참 훌륭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봅니다.
 
기업의 가치는 한 달 내에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하면, 투자자가 굳이
매일 HTS앞에 붙어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투자가 직업이 아니라면
더욱 그럴 것입니다. 
 
오늘은  "가치투자자가 종목상담을 한다면?"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증권방송을 본 적이 거의 없지만, 최근 헬스장에서 증권방송을 자주 봅니다.
 
증권방송에서 종목상담을 할 때 주로 시청자에게 물어보는
포맷은 대체로 아래와 같은 것 같습니다.
 
1. 종목명
2. 매수가(또는 수익률)
3. 보유기간
4. 보유비중
 
그리고 증권방송의 "전문가"들은 대체로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1. 홀딩할지 매도할지
2. 손절가는 얼마인지
 

이런 접근법은 가치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습니다.

 

첫번째, 매수가나 수익률, 보유기간은 앞으로의 매수/매도 결정에 있어서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며칠을 보유했든 얼마에 샀든 지금 비싸면 팔아야 하고 싸면 사야 합니다.

보유기간이 하루든 10년이든, 그동안 주가가 얼마나 올랐든 떨어졌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정보들은 투자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서 전혀 의미가 없는

정보이므로, 물어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매수가나 수익률,

보유기간 등을 듣지 않는 것이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서는 더 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두번째, 보유비중도 크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보유비중이 얼마든 간에 팔 것을 팔지 않을 이유가 되지 못하고,

더 사지 못할 이유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워렌 버핏은 "좋은 것은 많이 가질수록 더 좋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가장 훌륭한 포트폴리오 관리는 좋은 것은 더 많게 하고, 나쁜 것은 하나도 없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지금의 보유비중이 얼마든 간에 좋은 것은

더 사는 쪽으로, 나쁜 것은 하루빨리 없애는 쪽으로 매수와 매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세번째, 손절가는 대체로 현재가보다 쌉니다.

 

그런데 더 싼 가격에도 팔 생각이 있다면, 지금 즉시 파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일단 팔 생각이 명확히 있다면 한 푼이라도 비싼 가격인 지금 팔아버리는 것이

당연히 현명한 결정일 것입니다.

 

주가가 "떨어졌다는 것" 자체는 주식을 팔아야 할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보석의 가격이 뚝뚝 떨어진다면, 굳이 그 보석이 "싸졌다는"

이유로 팔러 갈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도 그와 마찬가지라고

본다면, 주가에 연동하여 손절가를 설정하는 것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차라리 "적자가 난다면"과 같이 기업의 실적에 대해 요건을 설정하거나, 혹은

"횡령이 난다면"과 같이 스스로 꺼려하는 상황에 대해서 투자를 재검토하는

것이 조금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가치투자자가 종목상담을 한다면, 어떤 것을 궁금해할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라면 이런 질문들을 할 것 같습니다.

 

1. 기업은 어떤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기업입니까?

2. 그 기업을 산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지금도 그 이유는 유효하다고 생각하십니까?

4. 그 기업이나 업종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계십니까?

5. 직업이 해당 분야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분야입니까?


그리고 답변은, 이런 모양이 될 것 같습니다.

 

1. 내가 이미 산 기업이라면, 왜 그 기업을 샀는지

2. 앞으로 살 생각이 있는지, 혹은 왜 사지 않았는지

 

투자자도 사람이다 보니, 수익률이나 보유기간, 보유비중 등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투자자의 자연스러운 속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다 냉정하고 정확한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요소들을

의사결정에서 이성적으로 배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반복적인 학습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럼, 다음 달에 뵙겠습니다. 추운 가을 건강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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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댓글 5개)

  1. 연금고객
    연금고객 | 15.10/01 09:14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답글쓰기
  2. 로스플레챠
    로스플레챠 | 15.10/05 22:19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일단 증권방송의 전문가에게 시청자들이 질문했던 매수가에 대한 다른 관점입니다.

    거의 모든 위대한 가치 투자가들이 항상 강조하는 것은 “싸게 사야된다“ 라는 것입니다. 그런 중요성 때문에 시청자의 입장으로 그 전문가들의 매수가에 대해 묻는게 아닌가 합니다. 싸다는 가격에 대한 관점은 누구나 다른 기준을 적용해 판단하고 있고 본인과 다른 관점이 다양성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그 전문가의 의견 또한 경청의 자세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생각이 듭니다. 물론 대답이야 다양하고 걸러 들어야 하는 것은 개개인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전혀 의미 없다고 생각 되지 않습니다. 매수가에 대한 질문이 많은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입니다.

    kwon님이 가치투자자 종목 상담시 질문할 것 같은 리스트에 “산이유, 왜샀는지”란 질문에서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면 절대 매수 하지 않을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1969년, 필립피셔 역시 첨단 장비업체 방문 후 투자할만한 기업이라 판단해 주식을 매수 했지만 가격하락으로 손실을 보게 됩니다. 이는 너무 높은 매수가는 결국 실망스러운 투자 수익률로 귀결된다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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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won4711
      kwon4711 | 15.10/07 04:13
      1. 시청자가 전문가에게 매수가를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가 시청자에게 매수가가 얼마인지 질문하는 것입니다. 시청자가 얼마에 매수했든 간에 가치투자자의 입장에서 전문가의 비교대상은 기업의 본질가치(내재가치)와 현재의 주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 산 이유에는 "싸 보인다 - 앞으로 더 비싸질 것이다"라는 잠재적인 믿음이 들어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굳이 따로 물어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매수하는 투자자는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제가 이 질문을 적은 이유는 상대방이 어떤 투자 아이디어를 가지고 그 기업을 매수했는지는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3. 아침뱃살
    아침뱃살 | 15.10/06 10:15
    100점이 모자라는 포트폴리오입니다.
    늘 좋은 글, 투자 철학,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답글쓰기
  4. MrRight
    MrRight | 15.10/07 16:14
    사면 안파는 Buy and hold 가 답일까요? 아니면 적정한 가격이나 그 이상으로 오르면 파는게 답일까요? 미국 투자가 비탈리 카스넬슨은 그의 저서 Active value investment 에서 후자대로 하라는데요.또 적정 종목수도 25개 정도가 적당하다는데요. 그 이상이면 노아의 방주식 투자가 된다고 버핏이 말했다더군요.저도 현재 약 50개 정도 보유중인데요.... 고민됩니다.
    답글쓰기
    • kwon4711
      kwon4711 | 15.10/08 16:43
      저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5. 팔지않아
    팔지않아 | 15.10/10 22:17
    긴안목과 통찰이 느껴지는 글들에 감사함을 드립니다 .
    지난달 글을까지 찾게 되는 범상치 않음을 느낍니다 .
    저는 주식초보인데 두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
    첫째, 은행주에 대한 kwon 4711 님의 의견을 들을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
    (포트에 많은종목중에 은행주가 단한주도 없으신것도 인상적입니다. )
    둘째, 특정 종목을 매수할때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가장 중요시하는 척도가 무엇인지요?
    (추가매수를 하는게 더 나을때도 신규편입을 하는게 더나을때도,,,있는데.
    수학을 풀듯 기계적 방식인지, 문학을 대하듯 감성적 방식인지..)

    한번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인상적인 글들이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투자 하세요~~
    답글쓰기
    • kwon4711
      kwon4711 | 15.10/11 17:10
      1. 한국의 은행만 본다면, 은행업의 성장성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적당한 가격이 될 경우 매수할 의향이 있으며 관심종목에 은행주가 있기는 합니다. 2.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PER을 가장 중시하는 것 같습니다. 정성적인 면과 정량적인 면을 둘 다 보는 편입니다. 현재 그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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