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투 플래티넘] NPC, 모델포트 최장수 기업

NPC는 모델포트의 역사를 함께한 최장수 기업이다. 모델포트 운영을 시작하기 4일 전 플래티넘 서비스에서 신규추천 됐으며, 2012년 9월 7일 인팩, 마이크로컨텍솔 등과 함께 모델포트에 추가됐다.

모델포트는 NPC를 최초 편입한 후 13차례에 걸쳐 매매를 진행했다. 2012년 11월 15일까지 비중을 확대한 뒤, 2013년 1월~5월엔 주식을 일부 매도했다. 첫 번째 매도는 비중 조절을 위함이었지만, 이후에는 20%~53%의 수익을 차례로 실현했다.

[표] NPC 매매일지

(자료: 아이투자 플래티넘 서비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이 확인된 2013년 5월~6월, 모델포트는 NPC 비중을 다시 확대했다. 이후 주가 상승에 따라 분할매도를 진행해 51%~68%의 수익을 확정지었고, 현재 390주만을 보유하고 있다. 9일 종가 6360원 기준 수익률은 99%, 이전 매매를 반영한 누적수익률은 67%다.

* NPC에 관한 투자판단, 자세한 매매내역 등 투자 히스토리는 아래 링크에서 좀 더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 NPC, 수익률 113% 도달... 비결은?

NPC의 모델포트 내 비중은 1.4%다. 현재 주가보다 높은 가격에 수익실현을 할 기회도 있었고, 종목관리의 편의를 위해 전량매도할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모델포트 운영진은 NPC가 빠르진 않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경영진이 훌륭한 경영 철학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장기간 보유하고 있다.

편입 당시 NPC의 주당순자산(BPS)은 3086원이었다. 2015년 2분기 실적을 반영한 BPS는 4718원으로, 편입시점에 비해 53% 증가했다. 연평균 15.2%씩 성장한 셈이다. BPS가 기복없이 꾸준히 우상향 하는 점도 눈에 띈다.

BPS는 장기적인 주가를 결정한다. NPC 주가 또한 BPS와 같은 방향으로 올라줬다. 향후에도 BPS 성장률과 함께 시장에서 보너스 수익을 준다면 이를 누릴 방침이다.

NPC는 직원과 주주에게도 충실한 회사다. 매년 4분기에는 3개월 간 벌어들인 이익을 대부분 성과급으로 지급해, 4분기 영업이익률이 1%~2%에 불과하다. 2012년 성과급이 기본급의 1000% 이상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더불어 이익증가에 따라 주주배당금도 꾸준히 늘렸다. 2005년 45원이던 주당 배당금은 2014년 70원까지 올랐다. 배당성향은 약 20%를 유지하고 있다.

NPC의 경영진은 수 차례 언론보도를 통해 ‘3.3.3 경영이념’을 강조했다. 종업원, 회사, 주주가 이익의 1/3씩을 나눠 갖는 것이다. 단순히 회사의 곳간을 채우는데 급급하지 않고 종업원, 주주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엿보인다.

NPC가 가치투자, 장기투자의 좋은 사례가 됐다고 생각한다. 훌륭한 경영철학을 가진 회사,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회사에 투자해 그들의 성장에 동참하고 결실을 함께 나누는 것이 가치투자의 본질이라 믿기 때문이다.

모델포트는 앞으로도 오랜 시간 NPC와 함께하고 회사의 성장을 지켜보고 싶다. 더불어 NPC와 같은 기업을 발굴하는데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