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코스피 내릴 때 기관이 담은 종목은?

단독 [아이투자 정창욱 연구원] 최근 코스피시장이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이 지분을 늘리는 종목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지수는 꾸준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31일 종가기준 2030.16에서 전일 종가기준 1829.81로 9.8% 가량 낮아졌다. 다만 이날 오후 1시 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852.97로 전일 대비 1.27% 상승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관투자자는 지난 12일부터 전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2635억원어치를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전일까지 8일 연속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이 기간 동안 총 2조48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12일부터 전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지분을 늘린 종목을 찾아봤다.

조건은 기관투자자가 발행주식수의 0.5% 이상을 순매수한 종목 중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종목이다. 다만, 재무 안전성이 확보된 종목으로 한정하기 위해 아이투자가 개발한 투자매력 점검 도구인 ‘주식MRI’ 재무 안전성 점수가 5점 만점에 3점 이상인 종목으로 제한했다.

조사결과 벽산, 더존비즈온, 신세계건설, 삼양통상, S&T중공업 등 33개 종목이 조건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 변동폭이 가장 큰 종목은 벽산으로 지난 12일부터 전일까지 기관투자자는 벽산의 지분을 발행주식수 대비 2.01% 만큼 늘렸다. 지난 2분기 기준 벽산의 매출액은 1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영업이익은 121억원으로 1%씩 증가했다. 이어 기관투자자는 더존비즈온의 지분은 1.95%, 신세계건설은 1.62%, 삼양통상은 1.49%씩 확대했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종목은 S&T중공업으로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5% 증가했다. 이어 한국철강은 206억원으로 148%, 동성화학은 52억원으로 146%, 삼호개발 27억원으로 124%, 삼양통상은 26억원으로 120%의 순으로 영업이익 증가폭이 컸다.

이날 주가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가 10배 미만인 종목은 에스엘, 상신브레이크, 조선선재, 동일고무벨트, 삼성전기 5개 종목이다. 이 중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에스엘은 204억원으로 36%, 상신브레이크는 71억원으로 32%씩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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