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이익 내는 기업, 유형부터 다르다

최근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말 그대로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이고, 주가라는 것은 거래가 만들어낸 일시적인 기업의 '가격'입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주가가 좋지 않으면, 투자자는 기업가치도 그만큼 빠르게 하락한다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오랜 기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둬온 투자자는 기업의 주가가 아닌 가치에 집중합니다. 장기적으로 주가는 기업가치에 수렴한다는 걸 체험했기 때문이지요.

기업의 가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기업의 이익입니다. 최근 출간된 책 <어닝스, 최고의 주식투자 아이디어(김현준, 정호성 공저)>는 바로 기업의 이익에 초점을 맞춰 이익이 증가하는 요인을 유형별로 정리했습니다. 오늘 레터는 돈 잘 버는 기업의 23가지 유형을 소개합니다.

<이익이 증가하는 기업의 23가지 유형별 체크 포인트>

1. 메가트렌드 리드형 기업: 산업의 성장 속도보다 더 빠른 매출액 증가 속도를 가진 기업이 특히 좋다.
2. 성장산업 추종형 기업: 시장을 선도하지는 못하지만 성장산업의 수혜를 보는 기업이 해당된다.
3. 해외 시장 진출형 기업: 진출하려는 해외시장의 규모가 크면 클수록 좋다.
4. 신규 고객 발굴형 기업: B2B 산업에 해당되며 고객이 제발로 찾아온다면 금상첨화다.
5. 시장 통합형 기업: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가며 시장지배 사업자로 올라가는 기업들이다.
6. 히트상품 출시형 기업: 신제품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좋다.
7. 신규 사업형 기업: 기존에 잘 하던 사업과 연관성이 많을수록 유리하다.
8. 원재료 가격 전가형 기업(경기순환주): 수요 증가에 국면에 있는 기업일수록 유리하다.
9. 원재료 가격 전가형 기업(경제적 해자): 가격을 올려도 소비자가 살 수 밖에 없는 제품을 만든다면 특히 좋다.
10. 상승 사이클 진입형 기업: 치열한 경쟁 이후 살아남은 승자는 시장을 지배할 수 있다.
11. 한계 산업의 제품 가격 상승형 기업: 가격이 정부의 통제에 있는 경우 정부정책이 유리하게 바뀔 수 있다.
12. 인력 구조조정형 기업: 인력이 줄더라도 매출이 유지될 수 있는 사업이라면 유리하다.
13. 감가상각 종료형 기업: 감가상각종료가 언제 일어날지 미리 알아본다.
14. 원재료 가격 하락형 기업: 원재료 단가가 하락하더라도 제품가격에 영향이 없을수록 좋다.
15. 공정 개선형 기업: 같은 양의 원재료를 투입해도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할수록 유리하다
16. 판매채널 변경형 기업: 같은 제품이라도 채널변경을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17. 지분법손익 개선형 기업: '부자아들'을 둔 기업이다.
18. 투자손익 개선형 기업: 사장이 투자 잘하는 '워렌 버핏'이라면 회사의 이익은 증가한다.
19. 이자비용 감소형 기업: 차입금이 감소하거나 이자율이 낮아져 이자비용이 낮아질수록 좋다.
20. 대손상각비 감소/환입형 기업 : 보수적으로 이익을 잡았다면 다음에 개선될 여지가 있다.
21. 유통망 확대/통합형 기업: 소비자와의 접점이 많을수록 좋다.
22. 관리비용 감소형 기업: 같은 사업을 하는 기업이 합병할 경우 관리비가 줄어들 수 있다.
23. 적자 사업부 분할/매각형 기업: 분할과 매각으로 본래 사업의 이익과 가치가 드러난다.
(출처: <어닝스, 최고의 주식투자 아이디어(김현준, 정호성 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