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 시장약세에 주목할 ‘순현금’ 알짜 기업은?

지난주 실적발표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1% 낮아진 1876.07을, 코스닥지수는 4.52% 하락한 627.05에 마감했다.

이에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시가총액 대비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장/단기차입금)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찾아봤다. 내부에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주가 하락에 따라 시가총액이 낮아지면 보유한 현금의 상대적인 비중이 커지기 때문이다.

대상 종목 가운데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기업은 지배지분 자본총계가 전체 자본총계의 95% 이상인 기업으로 한정했다. 각 종목의 순현금자산은 아직 2분기 실적이 집계되지 않아 1분기를 기준으로 작성했다.

조사결과, 삼성공조, 삼일기업공사, 모아텍 등 종목이 상위 20선에 선정됐다. 시총대비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공조로, 지난 1분기 기준 순현금자산이 1224억원으로 시가총액 대비 비중은 156%를 기록했다. 삼일기업공사, 모아텍, 세진티에스, 한국전자홀딩스, 유신, 금강철강, 경인전자 등 7개 종목도 보유한 순현금자산이 시가총액을 넘었다.

지난 2분기 기준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종목은 삼일기업공사로 전년 대비 173% 늘어난 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공조, 한국전자홀딩스, 세원물산 등 3개 기업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한편, 지난 2분기 자본을 바탕으로 한 주가순자산배수(PBR)가 가장 낮은 종목은 한국전자홀딩스로 0.30배를 기록했다. 이어 유신(0.33배), 모아텍(0.35배), 동일산업(0.37배)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