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 관심] 이익성장주..일시적 조정?

증시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17% 하락한 1872.98을, 코스닥지수는 5.27% 내린 622.09를 기록 하고 있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북한의 도발 소식이 겹친 영향으로 보인다.

시장하락에 개별 기업 주가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올해 2분기까지 이익과 주가가 함께 우상향한 기업 가운데, 최근 주가는 하락한 기업을 찾아봤다. 이익 성장이 지속된 만큼,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주가도 반등할 가능성이 큰 기업의 후보군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2분기 실적 발표 전일 대비 현재(8월 21일 오후 1시 20분) 주가가 20% 이상 하락한 기업으로 한정했다.

다만 성장에 대한 기대가 과도할 수 있는 기업을 거르기 위해 주가수익배수(PER)가 20배보다 작은 기업으로 추려봤다. 이 결과 엠씨넥스, 아이에스동서, SBI인베스트먼트, 한양디지텍, 대륙제관 등 14개 기업이 나왔다. 한편 PER은 올해 2분기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기준 순이익과 8월 21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시가총액을 반영해 계산했다.



엠씨넥스는 올 들어 대체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8월 13일 종가는 3만3950원으로, 지난해 말 종가 대비 283%나 올랐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2만100원으로, 13일 종가 대비 41%나 하락했다. 이와 달리 올해 2분기에도 엠씨넥스는 개선된 이익을 거뒀다. 올해 2분기 엠씨넥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다. 순이익은 25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이를 반영한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6.6배다.

한편 위 목록에 포함된 기업 중 올해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 기준 PER이 가장 낮은 곳은 한양디지텍으로, 4.4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