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 관심주] 매출·영업익·순익↑ & 주가↓..어디?

이번 주 시장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2분기 실적개선에도 주가 하락 폭이 컸던 기업을 찾아봤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증가했고, 분기 영업이익이 20억원 이상, 주식MRI 재무 안전성 항목이 3점 이상인 기업이 대상이다. 이익 규모가 너무 적은 기업과 재무구조가 부실한 기업을 거르기 위함이다.

* 주식MRI는 아이투자가 자체개발한 종목분석 솔루션이다.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5가지 항목으로 평가하며, 항목당 5점 만점이다. 재무 안전성이 3점 이상이면 재무부실의 우려가 적다고 판단한다.

주가는 12일 종가와 현재 주가를 비교했다. 13일부터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시작된 점을 고려했다. 이와 같은 기준으로 주가하락률이 큰 상위 30개 기업을 찾았다.

이렇게 찾아본 결과, 21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삼양통상의 주가 하락률이 53.3%로 가장 컸다. 반면 매출액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120% 증가했다. 주가가 절반 가까이 하락하면서 주가수익배수(PER)도 12.8배 수준으로 낮아졌다.

아이에스동서는 39%, 대한뉴팜은 31%의 주가하락률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 31% 늘어났다. 이 외에 한양디지텍, 에머슨퍼시픽, 홈캐스트 등의 기업이 실적 개선에도 주가가 25% 이상 떨어졌다.

한편 주가하락으로 PER이 12배 이하로 낮아진 기업은 신성에프에이(3.0배), 한양디지텍(4.4배), 한국석유(5.8배), 디에스케이(6.3배), 유니테스트(7.2배) 등 1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