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역발상 투자자의 조건

“무리지어 행동하기를 좋아하는 레밍쥐도 주식시장에 비하면 오히려 개인주의자처럼 보인다.”

군중심리가 주식시장에서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 지를 빗댄 워렌 버핏의 말입니다. 그만큼 주식시장은 조울증 환자처럼 매일 매일 시장 참여자들에게 새로운 가격을 제안합니다. 정말 HTS만 하루종일 보고 있다면, 주식시장의 군중심리에 휩쓸리기 쉽습니다.

최근 장세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 주 들어 코스닥 지수는 무려 10.3%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위안화 절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하지만, 우량주, 부실주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종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금방이라도 손실을 끊고 싶은 마음도 드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투자 대가들은 남들과 똑같이 투자해선 좋은 성과를 올리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존 템플턴은 “대중과 뭔가 다르게 하지 않고 뛰어난 성과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과 반대로 가는 투자를 하는 것은 사회적인 고통을 당하는 것처럼 괴롭습니다. 역발상 투자자라면 모든 사람이 파는 주식을 사고, 모든 사람이 사는 주식을 팔아야합니다. 오늘은 역발상 투자자가 되기 위한 조건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아래 글은 [워렌 버핏처럼 투자심리 읽는 법] 서적에서 발췌했습니다.

조건1.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클 스타인하트가 강조한 말 속에 나타나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말로 역발상 투자자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몇 년간 가장 힘들었던 일은 지배적인 지식에 반대할 용기를 갖는 것이었다. 현재의 주류 의견과 다른 견해를 갖고 그것을 확신하는 것 말이다.”

조건2.
비판적인 사고가가 되어야 한다. 조엘 그린블라트가 말했듯이 “독자적인 사고 없이는 좋은 가치 투자자가 될 수 없다. 당신은 시장이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기업의 가치를 보고 있다. 시장이 이 기업의 가치를 모르는 이유를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조건3.
인내심은 필수이며 자신만의 원칙을 뚝심 있게 지키는 것도 필요하다.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