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코스닥 급락..하락이 억울한 기업은?

최근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12시 51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6% 하락한 1923.8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 하락폭은 더욱 크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663.40으로 5.21% 떨어졌다. 코스닥지수가 70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약 2달 만이다. 기관투자자들의 순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코스닥 지수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체적으로 시장이 하락할 땐, 대부분 기업의 주가 또한 하락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지난 17일 반기보고서 제출이 마감됐음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에도 시장하락과 함께 동반 급락한 '억울한 종목'도 나올 수 있다. 이러한 '억울한 종목' 중에 잘 고르면, 시장이 진정될 때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가능성도 높다. 이에 아이투자(www.itooza.com)에서 2분기 실적개선에도 주가가 하락한 기업을 추려봤다.

우선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기업으로 한정했다. 코스닥 지수가 코스피 지수보다 더욱 크게 하락한 점을 반영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주가 하락률이 15% 이상인 기업으로 추려봤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반기보고서 마감 전날인 지난 13일 종가지수 대비 3% 하락한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9% 내렸다.

여기에 재무구조가 안전한 기업을 고르기 위해 주식MRI 재무안전성에서 3점 이상을 받은 기업으로 골라본 결과, 한양디지텍, 크린앤사이언스, 에스텍파마, 코리아나, 에머슨퍼시픽 등 23개 기업이 나왔다.



이 가운데 주가수익배수(PER)가 15배 이하인 기업은 한양디지텍, 동운아나텍, 대성미생물, 동양피엔에프, 코텍 등 5개다.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 주가 수준이 높지 않고, 실적도 개선됐는데 주가만 하락한 셈이다. 한양디지텍의 PER이 4.6배로 가장 낮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가장 높은 기업은 동운아나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