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리뷰] 영업이익 1Q 부진 → 2Q 개선된 기업은?

12월 결산 법인의 2분기 보고서 제출이 마감된 가운데,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와이즈에프엔(WISEfn)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했지만 2분기 개선된 종목 30개를 찾아봤다.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하거나 적자전환, 적자지속인 기업 중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하거나 흑자 전환한 기업을 정리했다. 그런 다음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순이익 적자인 기업을 제외한 후 ‘주식MRI’ 점수가 높은 순으로 상위 30개 기업을 추렸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수익 성장성, 재무 안전성, 현금 창출력, 사업 독점력, 밸류에이션 5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항목 당 각각 5점이 만점으로 종합점수는 25점 만점이다. 일반적으로 20점이 넘으면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특히 최근 실적까지 성장했다면 더욱 관심을 가질만한 종목이 된다.

아래 표에서 가치지표는 실적 마감일인 17일 종가 기준이다. 목록에 포함된 기업 중 PER이 낮고, 실적 발표일 이후 주가가 하락했다면 우선적으로 검토할 만한 대상이다.



상위 기업들을 살펴보면 우신시스템의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108% 증가했다. 또한 대창단조는 1분기 13% 감소에서 2분기에는 54% 증가, 로엔이 1분기 15% 감소에서 2분기 4% 증가했다.

우성사료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 했지만 2분기에는 29% 증가했다. 성신양회는 적자지속에서 5% 증가로, 영풍은 지난 1분기 적자지속에서 2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기업은 다와이로 3.2배를 기록했다. 다만 디와이는 기업분할에 따른 일시적인 이익이 전년 4분기에 반영돼 PER이 낮다. 다음으로 우신시스템이 3.5배, 코오롱글로벌이 4.8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도 디와이가 0.46배로 가장 낮았다. 뒤를 이어 오스템이 0.38배, 삼정펄프가 0.5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로엔이 21.4%로 가장 높았고, 우신시스템이 16.1%, 코오롱글로벌이 15.2%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