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시장하락에 볼만한 기업 - 1,2분기 연속 예상이익 초과

19일 오후 1시 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 코스닥 지수는 5.4% 하락 중이다. 전체 시장하락으로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이럴 때 실적이 개선되며 가치를 높이는 기업의 목록을 잘 정리해둔다면, 안전마진이 높은 부담없는 가격에 우량한 기업을 포트에 담을 수 있다. 이러한 기업 후보군을 찾기 위해 올 들어 증권사 예상치를 1,2분기 연속으로 초과한 실적을 거둔 기업을 조사했다.

12월 결산 법인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대부분 마감됐다. 연결 대상 종속기업이 없거나 이전부터 이미 연결 재무제표를 발표했던 기업들은 지난 17일까지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처음 분반기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한 지 2년 미만인 기업은 31일까지 반기보고서 제출을 마감할 예정이다.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증권사 예상치를 넘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집계해본 결과 GS, 경동나비엔, 삼영엠텍, S-oil, 한화 등 23개 종목이 나왔다.



우선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반기보고서 제출 마감일 전일인 14일 기준 최근 3개월 동안 증권사 예상치 평균 수치보다도 발표한 영업이익이 20% 이상 많은 곳으로 추려봤다. 이 가운데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고, 증권사 예상치보다도 많았던 기업으로 한정했다.

GS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조4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67% 급증한 7016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예상치보다도 143% 많았다. GS는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이 증권사 예상치보다도 51% 많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지난해 순이익이 대폭 적자를 기록해 여전히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또한 증권사 예상치를 100% 이상 웃돈 영업이익을 거뒀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1분기에도 증권사 예상치보다 29%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