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화성산업, 실적 개선&주가하락...PER은?

대구지역에 거점을 두고있는 건설사인 화성산업이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약세다. 18일 오후 2시 34분 현재 화성산업은 전일 대비 7%(1550원) 내린 2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성산업은 전일 장 마감 후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다.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92% 증가했고, 지배지분 순이익은 63억원으로 51% 늘었다.



판관비율 감소로 영업이익이 매출액보다 더 크게 개선됐다. 지난 2분기 판관비는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줄었다. 비교적 비중이 큰 급여(-16%, 이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 주택판매비(-66%) 등이 감소하고, 대손상각비 환입이 발생한 영향이다.

다만, 지난해 2분기에는 지분법 이익이 발생한 반면, 올해 2분기는 지분법 손실이 발생하며 지배지분 순이익 증가율은 영업이익 증가 정도에 미치지 못했다. 화성산업은 화성개발(31.69%, 이하 지분율), 화성그린케어(20%), 달성맑은물길(30%) 등의 주식을 보유해 해당 기업의 실적을 지분법손익으로 인식한다. 2014년 2분기에 지분법 이익이 10억원 발생한 반면 지난 2분기에는 오히려 지분법손실이 1억원 발생했다.

17일 종가와 2분기 실적을 반영한 화성산업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3배에서 10.3배로 낮아진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2배에서 1배로 낮아지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0%에서 9.7%로 상승한다. 현재 주가하락을 반영한 PER은 9.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