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분석] 지스마트글로벌, 신규 사업 성장 지속

지스마트글로벌이 2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11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지스마트글로벌은 전일보다 1.8%(500원) 내린 2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지스마트글로벌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지스마트글로벌의 매출액은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62% 늘어난 27억원을 기록했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연결 재무제표 작성의무가 없어 개별기준 실적만 발표한다.



지스마트글로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새로 시작한 사업 영향이다. 디지털카메라,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이미지센서를 만들던 지스마트글로벌은 2015년 1월 2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LED 관련 사업을 추가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LED투명전광유리(SMART GLASS)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스마트글래스는 기존 유리에 IT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상품으로 광고 소재, 대형 투명 디스플레이 및 건축 내·외장재의 고품격 소재 등 활용도가 다양한 제품이다.



2014년 61억원이던 스마트글래스 매출액은 2015년 1분기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기준 79억원 → 2015년 2분기 연환산 기준 153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10억원이던 영업이익 또한 올해 2분기 연환산 기준 3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더해 이미지센서부문 또한 지난해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제품다변화로 원가가 개선된 영향이다.

순이익은 398% 늘어난 26억원이다. 이를 반영한 연환산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03.0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4배,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4.9%다.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개선되면서 투자지표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올 들어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올 들어 지스마트글로벌 주가는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 지난 5월 13일엔 장중 한때 3만14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약 5개월 동안 주가상승률 587%에 달한다.



주가급등 배경엔 스마트글래스부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스마트글로벌 이기성 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 스마트글래스 사업의 진가가 지난해 매출로 드러나기 시작했다"며 "국내외 건설사·지자체들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 향후 해외 합작법인들의 성과로 지스마트글로벌은 매해 최소 300%의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