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천리 13회(20150731)

Greenblatt 15.08/01 16:55 조회 3295 누적점수:: 0

대인 지각의 편향중 하나로 더닝 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가 있는데요
무능한 사람이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지 못할 뿐 아니라

주변 사람 보다 자신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착각하는 현상입니다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가 코넬 대학교 학부생을 상대로 독해력, 자동차 운전, 체스,

테니스 등 여러 분야의 능력을 실험한 결과, 능력이 없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경향을 보인다 합니다

1.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한다.

2. 다른 사람의 진정한 능력을 알아보지 못한다.

3.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곤경을 알아보지 못한다.

4. 훈련을 통해 능력이 매우 나아지고 난 후에야, 이전의 능력 부족을 알아보고 인정한다

이를 주식시장에 대입해 보면

1. 투자(주식)에 대해 알지 못하는데 자신감에 차있고

자신이 평균이상의 실력을 갖는다고 착각한다

- 특히 초심자의 행운이라고 얼떨결에 큰 수익을 올린 초보 투자자가

자신의 실력을 과신하여 투자 금액을 올려 진입한다

- 상승장에서 시장이 올라 수익이 난 것을 자신의 능력이 좋은 것으로

과신한 후 레버리지를 쓴다

2. 다른 사람의 능력을 알아보지 못하기에 투자 전문가도 자신의 실력대로 C급을 따라간다

가입 카페도 C급, 투자 사이트도 C급을 전전한다

3. 투자손실이 능력부족 때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남 탓을 한다

4. 투자 실패를 해보고 내공이 생긴 후에야 자신의 부족함을 알게된다

이 번 하락 장에서 다시 한번 돌아 본다.

내가 지각 편향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가?

무지함으로 확신을 하는 것은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