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매수 : 메가스터디교육,
레드캡투어, 케이아이엔엑스
추가매수 : 가비아, 현대위아, GKL
전부매도 : 없음
부분매도 : 현대미포조선, NHN엔터테인먼트
이번달 시장에는 시원하게 태풍이 불어온 느낌입니다.
포트폴리오가 이리저리 날려다녔는데, 그래도 수익률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주가가 많이 떨어진 코스닥 종목들이 많지 않았던 것 외에 기대하지 않았던
한화타임월드의 면세점 선정의 덕을 보았습니다.
기업의 수가 많다보니 이와 같이 "긍정적으로 튀는"기업들이 간혹 생깁니다.
보유한 기업이 많기 때문에 한두개의 기업의 성과로 수익률이 크게 바뀌지는
않지만, 예측한 것 이상으로 실망스러운 성과를 내는 기업들을 충분히 상쇄할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주가가 떨어지고 있어 사고 싶은 기업들이 생기고 있지만, 현금이
거의 없어
원하는 만큼 사고 있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현금이 없다고 보유한 주식을 파는
것은 지양하는 편입니다만, 반기보고서를 보면서 보유한 기업들의 가치를
한 번 더 검토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머니볼에서 빌리 빈이
말한 바와 같이 "끊임없이 더 나은 것을 추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달에는 "어떤 글을 담아둘 것인가?"라는 주제로 글을 써 보았습니다.
인터넷에는 무수히 많은 글들이 떠돌고 있고 페이스북이나 기타 매체들만
합쳐도 수십건 이상의 많은 글이 올라옵니다. 그 중에서도 가치있는 글과
그렇지 못한 글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올라오는 글을 무작위로 읽는
편입니다만, 간혹 담아두고 싶은
글들이
있고 그런 글들은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담아두고 싶은 글들의 특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저자의 전문성이 명확한
글
질문을 한 사람의 전문성이 인정될 때는 질문을
받는 사람의 대답도
필연적으로 진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전문성이 있는 사람의 글은
대체적으로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경우가 많아서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제가 명확한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특정 산업군이나 특정
주제에 대해서 명확하게 기술된 글일수록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스터디 모임에서 올리는
글
오랫동안 운영되는 스터디 모임에서 논의되는
종목들은
참가자들의 실력도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기업에 대해 자신이
없거나 좋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투자 아이디어를 남에게 보여주지
않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스터디 모임의 글을 참고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이런 글들의 경우 가급적이면 리스크 포인트에
대해
언급이 자세하게 되어 있을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종목을
추천하는 글들은 장점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서술하는
반면 단점이나 리스크에 대해 소개하는데는
다소
인색한 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3) 투자 결정까지의 과정이 명시된 포트폴리오
글
포트폴리오 글 중 가장 의미가 없는 글이 본인의 수익률만 나와
있고
기업명이나 기타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글을 아무리 본다고 하더라도 실력을 높이는데는
도움이 될
여지가
없습니다. 그것은 그저 결과일 뿐이지, 과정에 대해서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과정에 대해 언급되지
않은
결과는 그저 "남의 결과"일 뿐입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투자한 이유가
불명확한 글도
큰 도움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에 샀는지보다는 왜 샀는지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명확해야 내 의견과 비교해보고 내 실력을 보완할 수 있을
부분이
있습니다. 따라서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는
포트폴리오 글을
읽는 것이 가장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8월에는 모두 좋은 결과만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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