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7월 주가 부진한 2분기 실적 기대주

지난 7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상장사들의 잠정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 중 주가가 부진한 종목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이달 들어 주가가 낮아진 종목 중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찾아봤다. 조건은 전일(거래일 기준, 17일) 종가가 지난달 30일 종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종목 중에서 2분기 증권가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종목이다.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제공한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추정한 값의 평균치를 사용했다. 여기에 영업이익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종목은 제외했다. 또한,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 점검도구인 ‘주식MRI’의 평가항목 중 재무안전성 점수가 3점 이상인 종목들로 한정했다.

조사결과, 주가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코스온으로 전일 종가는 3만4050원으로 지난달 30일 종가 대비 16.3% 하락했다. 코스온의 올해 2분기 개별기준 추정 매출액은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357%씩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은 유진테크다. 유진테크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추정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9% 늘어난 수치다. 이어 이수페타시스는 90억원으로 297%, 신세계건설은 130억원으로 207%씩 증가한 수치다.

지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종목은 에스엘로 5.5배를 기록했다. 이어 SK하이닉스 6.1배, LG디스플레이 6.2배, 서원인텍 7.3배, 세코닉스 10배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