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실적시즌, 관심 둘 만한 성장세 지속 종목은?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 시즌이 진행 중이다. 한동안 증시 발목을 잡았던 그리스 이슈가 완화된 가운데 투자자의 시선이 2분기 실적을 향하고 있다.

17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실적 시즌에 관심 가질 만한 '영업이익 증가세 지속 종목'을 찾아봤다.

최근 2개 분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종목을 선별해 주가수익배수(PER)가 낮은 순으로 추렸다. 이에 따르면 전파기지국, 동양고속, 동일고무벨트 등이 조건을 만족했다.



이 가운데 휴스틸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늘어 증가 폭이 가장 크다. 서한(+120%)과 전파기지국(+113%), 삼호(+91)도 최근 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은 편이다. 영업이익은 주 재무제표 기준이다.

1분기 연환산 실적(최근 12개월 합산) 기준 현재 PER은 전파기지국이 6.6배로 가장 낮다. 휴스틸(7.2배)과 동양고속(7.8배)도 PER이 10배 미만이다.

서한은 최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24.9%로 가장 높다. 삼호(23%)와 전파기지국(21.7%), 마이크로컨텍솔(21.4%) 등도 ROE 두 자릿수이다. 이 가운데 동양고속은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가 0.88배로 1배 미만이다. 최근 ROE는 1분기 연환산 순이익을 1분기 말 자본총계로 나눠 계산했다.

연결 재무제표를 발표하는 회사의 투자지표는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과 자본총계 기준이다.

과거 실적 추이 만으로 미래 실적을 예단할 순 없다. 하지만 실적 증가세를 지속한 종목으로 대상을 좁혀 성장 요인을 분석하면 시간 절약과 좋은 종목을 발굴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