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예한사랑펀드]2015 상반기 이야기

비중순) CJ제일제당>GS>코리안리>진로발효>현대차>아프리카TV>빙그레>파인디지털>대한약품>세방전지>이라이콤

안녕하세요 나홀로 투자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아이들이 나중에 투자라는 세계를 이해하기 시작할때 부끄럽지 않은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직장생활에서의 시간의 여유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점점 기록의 기간이 넓어지고 뜸해지고 있습니다. 

  투자의 새로운 종목을 찾는것도 뜸해지고, 관심도 기존에 알던 회사위주로 다시 들여다 보게 되는것이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으나, 열정이 식고, 늙은 여우가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

작년 9월에 마지막으로 글을 쓰고 거의 9개월만에 글을 써서 작년의 결산도 안했네요.

2014.01.01 ~ 2014.12.31  : 8.24%  너무 초라하죠. 저도 많이 실망한 한 해였습니다.(TT)

하지만 우리는 어차피 부자가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기에, 평균수명을 90으로 하면 아직도 반백년은 투자를 더 하고 살아야 할 운명이므로 실망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테니깐요 ....

  올상반기에는 재미있는 종목에 투자를 했습니다. 보통 기업의 가격/가치 대비/이익률을 투자 종목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종목을 찾곤 했는데, 제가 평소에 좋아하지 않는 제기준의 고평가기업인 '아프리카TV'라는 종목을 선택했습니다. 
 초등학생인 큰아들이 친구들과 촬영을 하고 놀길레 "그게 뭐하는건데?" "친구들이랑 촬영하는거에요. 그리고 인터넷방송도 해요." "잉? 쓰잘데기 없는 짓하네..." 저는 바로 그 어플을 지워버렸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지인을 만나 식사를 하는데, 자기 큰아들이 고3인데 식사를 할 때 그 방송을 보면서 낄낄거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게 그렇게 재미있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느날 저녁에 우연히 공중파 마이리틀TV를 봤습니다.  제 선입견과 다르게 방송뿐만 아니라 기발한 댓글에 뒤로 넘어갔습니다." 그때 드는 생각이 예전에 눈길도 주지않던 스마트폰 게임회사며, 음악스트리밍서비스 하는 회사등의 놓쳐버리 회사들이 생각이 나더군요.

결과는 여러가지 운과 타이밍의 절묘한 결과로 지금까지는 좋습니다. ^^  아직도 이회사의 미래가 궁금해서 오래 보관예정입니다. (절대적인 기준은 싸지 않아 많은 비중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우연히 만나는 생활속에서 발견한 기업이라 애착이 갑니다.

올해는 운이 좋아서인지, 작년보다 훨씬 나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차피 여기 계신분들은 부자가 될 운명입니다. 시간이 조금 다를 뿐입니다.
조급하지 않으며,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나의 길을 가는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고영성님의 "명저 비즈니스에 답하다" 라는 책의 소개된 책[윌리암제임스 : 심리학의 원리] 에 나오는 좋은 구절을 옮깁니다.
  " 물은 자신의 힘으로 길을 만든다. 한번 만들어진 물길은 점점 넓어지고 깊어진다. 흐름을 멈춘 물이 다시 흐를 때에는 과거에 자신의 힘으로 만든 그 길을 따라 흐른다."
  " 물은 습관이다. 물이 한 번 만들어 놓은 물길은 거스를 수가 없다. 습관은 우리의 운명이 무엇이든 그 운명 쪽으로 우리를 강하게 끌고 간다. 하지만 그 물의 처음 방향은 바로 우리 자신이 만든다.
  습관의 중요성에 대한 좋은 구절이라는 생각입니다. 또한 전문가들이 뽑은 핵심습관 중에 "운동", 정리정돈" 이 있는데  "재태크"도 핵심습관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올해는 고물이 되어가는 소형자동차를 변경하기 위해 계약을 헀습니다. 포트의 복리의 마법에서 해당금액만큼이 고정비로 빠져나가는 아쉬움이 있지만, 차가 좁다고 불평하는 아들과 가족의 지금행복을 누리는것도 미래의 행복만큼 중요하므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

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습니다. 건강유의하시고
올한해도 행복한 투자, 편안한 투자되세요.

나홀로 투자 올림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