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를 이용한 절대 수익 포트폴리오 전략

 여러분이 제가 제시했던 투자의 기초 이론들을 모두 이해하셨다면, 지금부터는 이런 모든 이론들을 종합해서 실제로 여러분이 직접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투자할 수 있는 실전 투자 모델을 함께 만들어보겠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 글을 처음 읽으신다면, 이 글을 보시기 전에 반드시 '여기'를 클릭하셔서 투자의 기초 이론들을 순서대로 먼저 공부하시길 강력히 요청합니다. 왜냐하면, 이 내용을 알고 있지 않으면 왜 이런 식의 투자를 해야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해소되지 않은 궁금증 때문에 잘 정립된 투자 규칙을 흔들림없이 오랜 기간 유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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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스팅부터는 지난 시간(클릭)에 살펴본 주식: 채권의 상관성에 따른 투자 전략이 아닌 전혀 새로운 방식의 투자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추세 추종형 모멘텀 전략입니다. 

 추세 추종형 전략과 모멘텀 전략이 뭔지 잘 모르시는 분은 이 글을 읽기 전에 반드시 여기(클릭)와 여기(클릭)하셔서 두 개의 글을 확실히 이해하셔서 추세 추종 매매와 모멘텀 전략의 개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확인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이 내용을 모르면 지금 설명드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갔다 오셨나요? 이제 어떤 방식의 매매인지 이해가 가시지요? 이 포스팅에서 다룰 내용은 절대 모멘텀 전략에 기반을 둔 방법입니다. 그럼 더 이상 장황하게 설명하지 않고 바로 전략을 만들어보겠습니다. 


1. 단순 모멘텀 전략


투자 기간: 1986.1~2014.4

투자 대상: KOSPI 지수 (KOSPI 지수 추종 ETF)

매수 규칙: 당월 주가 > n 개월 전 주가 (n 개월 모멘텀 > 0) --> 주식 매수

매도 규칙: 당월 주가 < n 개월 전 주가 (n 개월 모멘텀 < 0) --> 주식 매도, 현금 보유


결과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1-12개월 사이의 어느 모멘텀 전략 대부분 장기적으로 코스피 지수의 수익을 훨씬 상회하면서도 폭락장에서의 손실폭은 훨씬 적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12개월 사이의 어느 모멘텀 기간값도 유용하다는 것을 일단 확인했으니, 수익률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해보기 위해서 12개 다 보지 않고 5개만 살펴보겠습니다. 



 지수가 반토막나는 구간에서도 손실을 확실히 줄여주는 것을 볼 수 있죠? 그러면서도 수익은 단순 바이앤 홀딩보다도 더 높습니다. 


그런데 이런 단순 모멘텀 전략에는 세가지 문제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문제점은, 1-12개월 모멘텀이 모두 잘 작동하는데 대체 어느 모멘텀을 기준으로 투자해야 하느냐이고

두번째 문제점은, 변동성이 그래도 크게 줄긴 했어도 사람에 따라 저 정도 손실도 크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시장 상황에 따라 우월하게 나타나는 모멘텀 기간값이 그 때 그 때 다르다는 점입니다. 

마지막 문제점은, 모멘텀 전략이 급락장에서의 손실을 크게 줄이는 것은 장점이지만추세 추종 매매의 본질상 오히려 횡보 구간에서는 손실이 커진다는 점입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문제점을 해결하는 간단한 방법은, 어느 특정한 모멘텀 기간을 골라 이용하지 않고, 1-12개월의 평균적인 모멘텀을 스코어로 매겨 주식 투자 비율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평균 모멘텀 스코어 비중을 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최근 1-12개월의 모멘텀을 각각 구한다. 

2. 모멘텀 > 0 이면, 1점을 주고, 모멘텀 < 0 이면 0점을 준다.

3. 이 점수 12개를 합산한 뒤 12로 나누어 평균을 낸다. 

4. 이 평균 점수가 당월의 주식 투자 비율이고, 매달 이 비율로 주식: 현금 비율을 조절하여 투자한다. 


 예를 들어, 아주 강력한 상승 추세에 있어서 연고점을 갱신한 경우에는 모멘텀 스코어는 1이 되기 때문에 주식에 100%, 현금 0% 로 투자하면 되고, 강력한 하락 추세라 연저점을 깨고 내려가는 경우 모멘텀 스코어는 0이 되기 때문에 현금에 100%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어중간한 상승추세라면, 주식 비중은 50~100% 사이가 되겠죠? 횡보 구간에서는 50% 남짓이 될 것이고, 하락 추세가 좀 더 강하다면 50% 미만이 될 겁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대단히 단순하고 직관적이면서도 정량적으로 시장의 상황을 편견없이 잘 대변해준다는 것입니다. 

 상승추세가 강할수록 점점 스코어가 올라가고 하락 추세가 강할 수록 자연스레 스코어가 떨어지는 구조이고, 따라서, 주관적인 판단으로 지금이 주식을 사야할 때인지 말아야 할 때인지 쓸데없이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죠. 어차피 머리 굴린다고 알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죠. 이러한 투자 비율은 시장 상황에 맞게 자동적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우리는 머리 싸매고 고민할 필요 없이 객관적인 수치에 근거해서 기계적으로 투자를 편하게 지속하면 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추세 추종의 철학이 녹아 있고, 과최적화의 문제를 없애개 위해 12개월 간의 평균적인 스코어를 이용해서 주식의 투입 비율을 상대적으로 조금씩 조절하는 방식이므로, 주식에 100% 투자하거나 0%로 투자할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심리적인 부담감도 없앨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를 테면, 하락장인 것 같아서 주식을 다 팔고 나면, 항상 이런 생각이 들지요?

 '아...팔긴 팔았는데 다음 달에 오르면 배아파서 어쩌지?'

 '아...사긴 샀는데 다음 달에 혹시 떨어지면 어쩌나?'

 주식에 자금 전체를 투자하거나 전체를 매도하는 식의 투자 방법의 치명적인 단점은 이런 심리적인 요인을 인간적으로 극복하기 참 힘들기 때문에 장기간 일관된 원칙을 고수하기 어렵다는데 있지요. 

 그런데 이런 식으로 조금씩 시장 상황에 맞게 주식의 보유 비중을 조절하는 방법은 심리적으로 상당히 지키기 편합니다. 왜냐하면, 한꺼번에 다 파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의 변동에 따라 매달 비율을 조금씩 증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장기간 편하게 이 전략을 고수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문제점, 횡보구간에서의 손실을 줄이는 방법은 주식과 상관성이 낮은 자산을 분산해서 섞어주는 것입니다. 이 자산은 현금과 채권이 이용 가능합니다주식만으로 구성된 평균 모멘텀 비중 전략에서는 주식의 모멘텀 비중이 주가 되고, 주식의 모멘텀 비중을 제외한 나머지를 현금에 투입하는 방식인데, 이 방법에서는 주식 뿐만 아니라, 현금이나 채권의 모멘텀 비중도 동일하게 계산해서 모멘텀 비중의 비에 비례하여 투자 비중을 결정합니다. 


말로만 설명하니 잘 감이 안오시죠? 거두절미하고 직접 결과를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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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평균 모멘텀 스코어 비중 전략


투자 기간: 1986.1~2014.4

투자 대상: KOSPI 지수 (KOSPI 지수 추종 ETF)

매수 규칙: 주식의 최근 1-12개월 평균 모멘텀스코어 비중: 주식 투자 비율

                1 - 주식 평균 모멘텀 스코어 비중: 현금 투자 비율

매도 규칙: 매달 말 주식의 평균 모멘텀 비중을 구하여 주식: 현금 투자 비중을 새로 조절하여 맞춘다.


결과입니다. 



 어떻습니까? 지수의 급락구간을 상당히 효과적으로 방어해줄뿐만 아니라, 특정 모멘텀 값 하나에 집착을 하지 않고 1-12개월의 모멘텀을 골고루 반영하기 때문에 과최적화의 문제도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급락 구간에서 어느 정도 손실은 불가피하지만, 손실폭을 상당히 감소시킴과 동시에 수익률도 단순히 주식을 buy and holding 한 것보다는 월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최근 2년 동안 코스피 지수가 횡보를 거듭한 시기에는 수익곡선이 상당히 나빴다는 점입니다. 

추세 추종 매매는 본질적으로 크게 오르건 크게 떨어지건, 추세가 강력하게 나타나는 경우에 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급락한다고 추세 매매가 손해를 보는 게 절대 아닙니다. 어차피 하락이 강하게 나타나면, 추세 매매는 신호에 따라 빠져나오기 때문에 폭락장에서는 오히려 추세 매매가 유리합니다. 

 하지만, 추세 추종 매매는 본질적으로 추세가 없는, 즉 횡보 구간에서는 본질적으로 손실이 누적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최근 2년간 코스피 지수가 횡보를 거듭하고 박스권에 갇힌 구간에서는 오히려 미미하게 수익곡선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금이나 채권을 주식 비중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고, 독립적인 투자 자산으로 분산투자하면 됩니다. 

즉, 이전 포스팅에서 살펴본 주식:현금(채권)의 분산 투자 골격을 유지한 상태에서, 투자 비중은 주식:현금(채권)의 평균 모멘텀 비중의 비대로 투자하는 것이죠.

자세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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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평균 모멘텀 비중 분산투자 전략


투자 기간: 1986.1~2014.4

투자 대상: KOSPI 지수 (KOSPI 지수 추종 ETF), 현금

매수 규칙: 주식의 최근 1-12개월 평균 모멘텀 비중 : 현금의 최근 1-12개월 평균 모멘텀 비중 = 주식: 현금 투자 비율

매도 규칙: 매달 말 위의 투자 비중을 새로 계산하여 주식: 현금 투자 비중을 조절하여 반복한다. 



 눈치채셨겠지만, 현금은 미미하게 한달에 0.2~0.3% 정도 지속적으로 이자가 붙어 오르는 자산이므로, 현금의 평균 모멘텀 비중은 1로 계산되겠죠? 

 따라서, 주식이 아주 강력한 상승 추세에 있어 주식의 평균 모멘텀이 1인 경우, 주식: 현금 = 1:1 이 됩니다. 

즉, 주식의 최대 투자 비중은 이런 이유로 50%를 초과하지 못하게 되는 구조가 되어 자연스레 현금 비중이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주식의 투자 비중은 시장의 상황에 맞게 정량적으로 조절된다는 점에서 단순히 주식:현금 =1:1로 고정한 상태로 리밸런싱하는 것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죠.


결과입니다. 



어떻습니까? 수익 곡선이 굉장히 안정되어 있죠?

시장이 반토막나는 경우가 무려 4-5차례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전략의 최대 손실은 채 10%도 되지 않습니다. 거의 절대 수익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물론, 수익률 자체는 주식만 보유했을 때보다 낮지만, 리스크가 현저하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속편하고 안정된 연 5~10%의 복리 수익을 얻기에는 안성맞춤인 전략이지요. 


그러면, 주식 위주로 평균 모멘텀 전략을 구사했을 때와 현금 혼합 모멘텀을 적용했을 때를 함께 비교해보겠습니다. 



 최근 2년간의 횡보 구간에서 주식 위주의 평균 모멘텀 비중 전략은 손실이 누적되는데 반해, 현금 혼합 모멘텀을 적용 했을 때는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현금 비중이 최소 50%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리밸런싱에 의한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즉, 추세 추종 전략의 최대 단점인 횡보구간에서의 손실은 이러한 현금이라는 주식과 상관성이 낮은 자산과 혼합해주고 리밸런싱하는 구조에 의해서 상쇄되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평균 모멘텀 스코어 비중 분산 투자 전략은 추세 구간 뿐만 아니라 비추세나 횡보 구간에서의 단점까지도 상쇄해주기 때문에 상승장이건 하락장이건, 횡보장이건 어떤 장에서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무엇일까요? 네, 그렇습니다. 

주식과 현금을 혼합할 것이 아니라, 주식과 채권을 이 방법으로 혼합한다면 훨씬 더 좋아지겠죠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장기 국고채 데이터는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부분은 미국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시뮬레이션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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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채권 혼합 평균 모멘텀 비중 분산투자 전략


투자 기간: 2003.6~2014.4

투자 대상: 미국 S&P500 지수, 미국 10년 만기 국채

매수 규칙S&P500 최근 1-12개월 평균 모멘텀 비중 : 미국 10년 만기 국채의 최근 1-12개월 평균 모멘텀 비중= S&P500 : 10년 만기 국채 투자 비율

매도 규칙: 매달 말 위의 투자 비중을 새로 계산하여 주식: 현금 투자 비중을 조절하여 반복한다.



결과입니다.  



 거의 절대 수익에 가깝죠? 변동성이 어느 정도 있는 10년 만기 국고채를 이용했더니 지수가 반토막나는 구간에서조차 최대 손실은 3%대 정도에 불과한 놀라운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수익은 주식보다도 더 높습니다. 

 ETF의 역사가 긴 미국에서는 이미 10여년 전에 장기 국채 ETF가 나와서 이런 전략의 구사가 가능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장기국채가 ETF가 나온지는 이제 겨우 2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이런 멋진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면, 미국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지금까지 살펴본
주식:채권 = 1:1 고정 비율 리밸런싱 전략, 주식:채권 risk parity 전략, 그리고 방금 살펴본 주식:채권 모멘텀 비중 투자 전략 3가지의 수익곡선을 함께 비교해보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확인한 것처럼 1:1 동일 비중 전략과 risk parity 전략은 큰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risk parity 전략이 좀 더 안정적이고 변동성이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채권 혼합 모멘텀 투자 전략은 손실폭도 현저히 적으면서도 수익까지도 현저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주식:채권의 모멘텀 비중 조절 전략은 손실을 극소화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노릴 수 있는 효과적인 투자 전략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클릭)에서는 이 전략을 좀 더 가다듬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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