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31일 포트폴리오




































































































신규매수 : KCC, 경창산업, 삼진제약, 선데이토즈, 삼목에스폼, NAVER, 컴투스, 대상, 세운메디칼, 한일시멘트
추가매수 : 없음
전부매도 : 없음
부분매도 : 한미약품, NHN엔터테인먼트

5월달에는 실적발표가 있어서 그런지 많은 기업들의 주가가 변동성이 높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매수하고 싶은 종목들은 많았는데, 현금비중은 낮아서 기회를 나누어
주다보니 종목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종목수가 언젠가 100개를 넘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세어보니 102개네요. 

종목수가 늘어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버핏이 말한 것과 같이
수익률을 크게 향상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장 좋은 것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가장 좋은 것을 골라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해볼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투자자의 전문성(Expertise)과 투자적합성(suitability)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레이엄의 투자의 정의를 보면 "투자운용이란 철저한 분석에 기초하여 원금의 안전성과 
만족할 만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운용으로 이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운용은 투기이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자산의 종류와 상관없이 투자자가 철저한 분석을 해야만 투자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산주나 초우량주라도 철저한 분석이 없이 산다면 투자가 아닐 수 있고
설령 부도가 난 회사의 주식이라도 가치에 대한 합리적인 분석이 가능하다면 투자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와같이 투자와 투기는 얼마나 위험한 자산에 투자했는지에 더해
투자자가 분석이 가능한 능력이 있는지도 따져보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자산이라도 "해당 자산에 대해서 만큼은 다른 투자자들보다 더 잘 알고 있고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전문성이 극대화된 예로 예전에 들어본 한 가지 사례를 소개할까 합니다.

================================================

50억원 정도에 시가로 팔릴 법한 건물이 하나 매물로 나왔는데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록 10억원에도 사가겠다는 사람이 없었다.

이유는 건물에 너무 많고 복잡한 법적인 문제들이 걸려
있어서 누구도 사겠다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 건물을 산 사람이 있었는데, 직업이 변호사였다.

이 변호사는 이 건물을 사서 법적인 문제를 하나하나
풀기 시작했는데, 모두 해결하는데 꼬박 1년이 걸렸다고 한다. 

1년이 걸려서 법적인 문제들을 모두 종결짓고 나서
변호사는 법적인 문제가 깨끗해진 이 건물을 팔았다.
단순수익률로 따지면 연 수익률 400%쯤을 거둔 셈이다.

================================================

물론 어느 정도 보상이나 소송비용이 들었을 것이고 본인의 인건비까지 따지면 
수익률이 400%까지는 안 되었겠지만, 어쨌든 멋진 결과로 보입니다.

위의 사례는 짧지만 투자자의 직업적 전문성이 투자에 반영된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법적인 지식과 변호사라는 직업을 잘 활용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는 부적합할
수 있는 투자안이 특정 투자자에게는 훌륭한 투자안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논의를 확장하면 "같은 시점, 같은 가격에서 같은 자산을 샀어도 
분석능력의 유무에 따라 누구에게는 투자이고 누구에게는 투기"
가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사례를 보면 유명한 IT기업의 창업주들이 벤처캐피탈이나 
엔젤투자자로 나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IT기업의 창업주들은
벤처기업이라는 매우 난이도 높은 투자안에 대하여 일반적인 개인
들에 비해 우월한 직관과 통찰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주에 관해서도 이러한 질문을 던져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바이오주의 가치평가에 자신이 있다면, 왜 바이오에 투자하지 않는가?."

바이오주의 가치평가를 할 수 있을 법한 사람을 상상해본다면, 
가장 먼저 제약회사나 바이오회사의 관련부문에서 근무한 연구원이 떠오릅니다.
또는 신약의 임상시험에 여러 차례 관여한 경험이 있는 의료인도 가능성이 높습니다.

벤처캐피탈 등에 재직하여 바이오 기업을 평가해 본 경험이 있다던지, 
대학에서 신약이나 바이오 연구를 하는 교수나 연구원으로서 
관련특허, 기술 등을 평가할 만한 능력이 있다면 또한 요건에 부합할 것이다.

문제는 바이오주를 사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바이오주를 사는 사람들 중
이와 같은 역량을 지닌 사람이나 집단이 얼마나 되느냐의 문제입니다.  
의학이나 약학은 원래도 어려운 학문이고, 현대의학은 부문별로 전문화가
되어 더욱 어려워졌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바이오기업의 가치평가를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역량은
벤처캐피탈이나 사모펀드, 혹은 큰 제약회사에서나 찾아볼 수 있을 법한 
매우 소수의 사람들에게나 기대해 볼 만한 역량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위의 조건들은 눈높이가 과도하게 높은 측면이 있습니다. 투자나 
평가대상을 특정 신약이나 특정 분야, 혹은 특정 기업으로 한정한다면 
조건을 크게 낮추어도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무나
가질 수 있는 역량이 아님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약하면 어떤 투자대상에 대해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결과와 관계없이 투자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이오나 다른 하이테크 기업에 대해서도 예외는 없다 봅니다.

다만 바이오나 신약 관련 투자를 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주식투자는 감점이 있는 시험과 같아서, 
풀지 않으면 0점이지만 잘못 풀면 마이너스 점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시험에서는 내가 그 문제를 풀 수 있는지, 혹은 풀어야 할지를
스스로 가늠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대부분의 바이오주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따라서 주가 수준과 관계없이 바이오기업에는 투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싸서가 아니라 몰라서 투자를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이오주의 최근 주가 상승을 바라보면 물론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것을 알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내가 풀 수 없는 문제는 손을 대지 않는 것이 보다 현실적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5년도 이제 거의 반이 지나갔습니다. 
남은 한 달 잘 마무리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음 달에 뵙겠습니다.^^



<©가치를 찾는 투자 나침반, 아이투자(www.itooz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바로가기] 종목발굴에 강한 아이투자 전체기사 보기
https://goo.gl/tdcM33
아이투자 구독 채널 바로가기



프린트프린트 스크랩블로그 담기(0명) 점수주기점수주기(3명)
보내기 :

나도 한마디 (댓글 3개)

  1. 운길산
    운길산 | 15.05/31 19:1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답글쓰기
  2. 별국회가치투자
    별국회가치투자 | 15.06/03 12:05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보유하고 계산 포트 혜안이 부럽습니다 ^^ 본인만의 원칙이 있다는 것도 궁금하면서도
    대단하십니다 ^^
    답글쓰기
  3. 발록
    발록 | 15.06/12 13:59
    훌륭한 포트폴리오네요......제 주식투자하는 데 약간 참고하고 있습니다....

    항상 성투하세요
    답글쓰기

* HTML 태그 등은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댓글입력

글쓰기
목록
190923_부크온_지표분석법190110_배당주클럽

제휴 및 서비스제공사

뉴스핌 이데일리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하이투자증권 교보증권 DB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이베스트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VIP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에프앤가이드 민앤지 빅파이낸스 IRKUDOS이패스코리아 naver LG유플러스 KT
우리투자증권-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