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외인이 '눈독' 들인 코스닥 실적주는?

외국인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영업이익 개선주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5월 첫 거래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15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내다 5개월 만에 순매수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했다. 지난 4일 690.77로 출발한 이후 전일 715.64로 마감해 이 기간 동안 3.6% 올랐다.



이에 따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이달 들어 발행주식수의 0.5% 이상을 순매수한 종목 중에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개선된 종목들을 찾아봤다.

다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0억원 이상이며,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지 않은 종목으로 한정했다. 여기에 아이투자가 개발한 투자매력도 점검 도구인 주식MRI 재무안전성 점수가 3점 이상인 종목으로 제한했다.

조사결과 바이오랜드, 산성앨엔에스, 와이솔, 신흥기계, 원익QnC 등 25개 종목이 대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주식수 대비 외국인누적순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바이오랜드로 외국인투자자는 이달 들어 5.06%를 순매수했다. 바이오랜드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웹젠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13% 늘어난 79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산성앨엔에스는 175억원으로 1061%, 에스앤에스텍은 19억원으로 980%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