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SIMPAC, 외인 러브콜 지속...왜?

21일 개장을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주식을 순매수하는 SIMPAC이 관심을 끈다. SIMPAC 전일 종가는 7700원(-0.1%, 전일비)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6일부터 전일까지 10일(거래일 기준) 연속 SIMPAC 주식을 순매수 했다. 전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16.95%로 외국인 지분율은 0.32%p 상승했다. 이 기간 주가는 0.9% 올랐다.



외국인은 SIMPAC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IMPAC의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영업이익은 41억원으로 8.2% 증가했다.

프레스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1분기 프레스 부문의 매출액은 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4.2% 늘었다. 원재료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프레스의 주요 원재료인 후판은 지난 1분기 kg당 111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하락했다. 반면 제품 가격은 MC-TYPE만 전년 동기 대비 17.5% 하락했을 뿐 CS-TYPE과 NCD-TYPE은 각각 19.5%, 4.8% 올랐다.



이와 함께 늘어난 수주잔고도 향후 실적 기대감을 갖게 하는 요소다. 주력 사업인 프레스 부문의 수주잔고는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고, 주물 및 산업기계 부문은 305억원으로 104.2% 급증했다.

SIMPAC이 생산하는 프레스는 금속 성형기계로 금속에 강한 압력을 가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준다. 주요 고객사는 성우하이텍, 화신 등으로 자동차 부품사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가 중국, 멕시코 등 해외 투자를 확대하는 관련 부품업체들이 현지에 동반 진출하고 있어 향후 매출 증가 기대감을 갖게 한다.

SIMPAC의 주가수익배수(PER)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환산 순이익 적자로 인해 (-)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1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