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외인 'Buy' 코스피...이달 관심 종목은?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하는 가운데 이달 들어 자본재, 금융, 자동차와부품 등의 업종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일까지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16거래일 중 13거래일 동안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 기간 동안 총 3조865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2월 1조3277억원, 지난달 2조8641억원을 사들인데 이어 3달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시장에서 발행주식수의 1% 이상 순매수한 종목을 추려봤다. 여기에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투자매력도 점검 도구인 주식MRI 재무안전성 점수가 3점 이상인 종목들로 한정했다. 조사결과 에넥스, 화성산업, KC그린홀딩스 등 자본재 업종에 속한 종목이 8개로 23%를 차지했다.

이어 유안타증권,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의 금융 업종이 5개로 14%를 기록했다. S&T모티브, 세방전지, 에스엘 등 자동차와부품 업종도 4개로 11%를 차지했다. 이 밖에 제약과생물공학 6%, 소재 6%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외국인들은 자본재(건설 및 건자재, 기계, 조선 등)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사들인 셈이다. 



이 중 지분을 가장 많이 늘린 업체는 신성에프에이다. 외국인투자자는 지난 16거래일간 신성에프에이의 주식 45만8673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말 기준 발행주식수의 2.6%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어 호텔신라 2.58%, S&T모티브 2.42%, 현대해상 2.44%, 에넥스 2.18%, LG이노텍 1.89% 등의 순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분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가 순매수한 종목 중에서 주식MRI 종합점수 15점 이상인 종목은 현대해상, 한일시멘트 등 10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이 중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종목은 현대해상이다. 현대해상은 종합점수 19점으로 상장사 상위 1%에 해당했다. 이어 한일시멘트 19점, 엔씨소프트 18점, 에스엘 18점, S&T모티브 17점, 삼성물산 17점 등의 순으로 종합점수가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