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매수 : 메리츠화재, 다음카카오
추가매수 : 한국타이어
전부매도 : NHN엔터 신주인수권
부분매도 : 없음
3월도 전체적으로 좋은 장이었습니다.
포트폴리오의 기업들이 전체적으로 많이 올랐습니다. 자동차와 타이어, 보험, 유통 등
아직도 소외되는 산업군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지수와 분위기 모두 주식투자자들에게
웃어주고 있는 듯 합니다. 다만 화장품, 바이오 등 일부 부문에서는 버블이 심화되는
듯 보여 지금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을 더 보유해야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의 중요성에 대해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
우선 한 가지 글을 옮겨보았습니다. 이 글은 아쉽게도 제 경험담은 아니고,
네이버 블로그 개발마케팅연구소(http://dmi.or.kr/220270773772)에서
일부 발췌하였습니다. 본문 자체도 매우 훌륭한 글이니 기회가 되시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의 글에서 나온 바와 같이 지도가 담고 있는 정보는 생각 이상으로 큽니다.
투자자에게 있어서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는 투자에 있어서 지도와 같습니다.
그리고
지도를 읽는 법이 독도라면, 지도를 쓰고 읽는 법에 해당하는 것이
회계와 재무라는 분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로서의 발전을 위해서
위의 두 가지 학문에 대한 이해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저 이번 분기에 순이익이 얼마 날지, 혹은 얼마 났는지에만
관심을 갖습니다만, 순이익이 갖는 정보로서의 가치는 중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순이익이 얼마냐보다는 그 순이익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타난 결과인지를
기업을 이해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위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면, 위의 중대장이 지도만 보고 잠재적인 위험을
읽어낸 것과 같이, 투자자도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기초하여 잠재적인 위험을
읽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재무제표나 사업보고서에서 문제를 찾지 못했다면,
답사나 탐방을 통해서도 문제를 찾아내기는 어렵습니다.
미국의 선례들을 살펴보았을 때 정밀실사를 거치는 M&A의
경우
사모펀드 등 경험많은 전문가들이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정밀실사를 함에도 불구하고 불구하고 문제가 종종 나타납니다.
따라서 해당 업종에 비전문가인 개인투자자가 몇 차례의 답사나 탐방에서
얻을 수 있는 제한된 정보만을 통해 회사의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세계에서만큼은 꼭 백문이불여일견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일견이 있기 전에 충분한 준비가 있어야만 하며, 일견을 하기
전에 먼저 재무제표와 사업보고서를 꼼꼼하게 읽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약하면 숨겨진 정보를 찾는 능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공개된 정보에서 새로운 정보를 끌어내는 것 또한 능력입니다.
위의 중대장이 보여준 것이 바로 이와 같은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대대장이나 다른 장교들 또한 충분히 교육을 받은 전문가라고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환경적 요건들에
대한 사려깊음을 통해 위험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위의 글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전문적인 교육에 더하여
꾸준한 반복 연습과 다양한 현장 경험에 의해 발현된 것으로
본인만의 노하우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제도권 밖의 투자자가 그러한 경험과 지식을
쌓기가 쉽지 않기는 합니다.평범한 대학생이라면 졸업할 때까지
사업보고서를 접할
일이 없습니다. 경영대생이라고 해도 열 개
정도나 제대로 읽었다면 많이 읽은 편이다 생각합니다.
이후 직업적인 면에서 이러한 부분이 보완되지 못한다면,
개인투자자가 재무제표에 대한 전문성을 얻기 위해서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노력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렵고 바쁘다고 등한시한다면, 결국 언제가 되었든 과거
네오세미테크, 혹은 최근의 우양에이치씨와 같은 사태는 반드시
발생할 수밖에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질문에 대한
뻔한 답변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최선의 답이라고 봅니다.
그럼 4월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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