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추적] 국민연금, 4분기 사고 판 주식은?

국민연금이 지난 4분기 동안 만도, 로만손, 우리은행을 순매수하고, 에스엠, 이지바이오, 크라운제과 등의 지분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의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8일 로만손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 보고했다. 지난 11월 17일 기준 지분율은 5.02%를 기록한 뒤 추가 매수해 지난달 30일 기준 지분율은 9.30%를 기록했다.

지난 8일 대현의 지분율도 5% 넘어 신규보고했다. 대현의 지난 8일 기준 지분율은 7.54%다. 이밖에 로만손,  대현,  테스,  아이원스,  일진전기,  조선선재,  에스에프에이,  엘엠에스,  동원F&B,  일진파워,  E1,  한미사이언스,  파라다이스,  에이블씨엔씨의 지분을 각각 5% 이상 취득했다고 지난 8일 신규 보고했다.

한미약품은 지분 4.88%P 늘려 지분율이 11.60%로 올랐다. 한진칼도 3.90%P 확대해 지분율이 8.82%로 상승했다. 또한 종근당홀딩스의 지분 3.50%P, LG이노텍의 지분 3.24%P씩 늘렸다. 이밖에 한화 포함 67개 종목의 지분율을 0.00%~3.16%P씩 높였다.

반면 에스엠은 12회에 걸쳐 289억9000만원어치를 장내 매도해 지분율이 5.02%P 낮아진 5.15%를 기록했다. 이지바이오는 107억원, 크라운제과는 125억2000만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비중을 줄였다. 이밖에 OCI 포함 86개 종목의 지분을 매도했다.



국민연금은 보유지분 기준으로 LG이노텍의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1월 8일 기준으로 보유지분율은 14.82%, 보유주식수는 350만8082주다. 이밖에 현대위아의 지분 14.44%, 현대그린푸드 13.95%, 한솔케미칼 13.49%, 유한양행 13.48%, AJ렌터카 13.46% 를 보유중이다.

현재 보유 지분율이 10% 넘는 종목은 모두 56개다.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 주요주주로 등록된 기업은 1주라도 보유 주식수의 변동이 있으면 5일(거래일 기준) 이내에 공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한편, 평가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삼성전자로 15조3416억원어치를 투자 중이다. 이어서 SK하이닉스 3조1669억원, 현대차 2조5942억원, NAVER 2조5717억원 등에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평가액 상위 기준 25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단, 투자금액 평가액 기준은 신영자산이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종목을 대상으로 집계됐다. 보유 지분이 5% 이하인 기업에 대해서는 공시의무가 없어 현재 보유상황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

* 위 기사 표에 나온 신영자산의 지분율에는 일임계약에 따른 보유분도 모두 포함됐다. 채권혼합형 펀드 등 특별관계자 관계에 있는 회사가 보유한 지분은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