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실적 미반영 기업에 큰손 '러브콜'...어디?

최근 분기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기업이 있다. 이런 기업 가운데 큰손투자자들이 사들이고 있는 종목이 있어 눈길을 끈다. 2일 아이투자(www.itooza.com)에 따르면 토비스, 컴투스, LG생명과학 등 15개가 해당됐다.



우선 가장 최근인 지난해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뿐만 아니라 증권사 예상치를 웃돈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이런 기업 가운데 전일(2014년 12월 30일) 종가가 3분기 마감날(2014년 9월 30일)보다 하락한 기업으로 한정했다. 이런 요건을 충족한 기업 중 최근 3개월 동안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모두 순매수한 종목을 꼽아봤다.

큰손투자자는 토비스 주식을 최근 3개월간 171만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10.2% 규모다. 같은 기간 토비스 주가는 5.5% 하락했다. 주가와 달리 토비스는 3분기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3분기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많았다. 증권사 예상치 또한 13% 웃돌았다.

컴투스, LG생명과학 등도 최근 3개월 동안 큰손투자자가 5% 이상 사들였다.

▷ 4분기 실적도 대체로 개선 기대

이런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또한 대체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30%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지스, 한국전력, LG디스플레이 등의 영업이익도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토비스와 대한유화의 4분기 영업이익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G생명과학과 진로발효는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