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시멘트株, 전일 일제히 상승...무슨 일?

전일 주요 시멘트 회사 4곳 주가가 일제히 상승해 관심을 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성신양회는 6.0% 오른 8120원, 아세아시멘트는 5.1% 상승한 10만5000원, 쌍용양회는 3.2% 오른 1만1250원, 한일시멘트는 0.7% 상승한 14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하락한 곳은 워크아웃 졸업을 앞두고 있는 현대시멘트 뿐이다.

특히 전일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빠졌고, 코스피 지수는 1900선을 내주면서 장중 한때 연중 최저가를 경신한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진 상승세다.   

시멘트 업체와 관련해 최근 눈길을 끄는 점은 긍정적인 영업환경이다. 시멘트 업계는 지난 2012년 이후 28개월 만에 시멘트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7월 건설, 시멘트, 레미콘 업계는 협상을 통해 가격을 톤당 1400원 늘어난 7만5000원으로 올렸다.

원재료 가격 하락도 하락세다. 시멘트 제조 시 주요 원재료인 유연탄의 가격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대한석탄공사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유연탄 가격은 톤당 평균 77.7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8% 내렸다. 또한 4분기(10월~11월) 유연탄 가격도 톤당 73.83달러로 19.7% 하락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 전망하는 실적도 긍정적이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WISEfn)에 따르면 아세아시멘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4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8%,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283.8%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세아시멘트를 포함한 4개 업체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실적 증가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멘트 업체 4사 모두 매출액은 0.3% ~ 3.9%, 영업이익은 2.5% ~ 12.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예상치는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전망치의 평균값이다.



내년 시멘트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란 소식도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해 예상 출하량은 4350만톤으로 지난해 보다 3.7% 감소할 것으로 전했다. 하지만 내년은 4400만 ~ 4500만톤이 출하돼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기관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시멘트 회사 지분을 사들였다. 지난 1일부터 전일까지 14일(거래일 기준) 동안 각 회사의 주식을 0.31% ~ 0.86%(각 사 발행주식수 대비)씩 매수했다. 같은 기간 주가는 4.1% ~ 10.8% 상승했다.



한편, 시멘트 업계는 M&A(인수합병)가 진행 중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 동양시멘트, 현대시멘트 모두 시장에 매물로 나와 있다.현재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는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와 타 레미콘 업체인 것들로 알려졌다.

3분기까지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기업은 아세아시멘트로 7.7배다. 다음으로 쌍용양회, 한일시멘트가 뒤를 이었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성신양회가 0.5배로 최저를 기록했고 다음으로는 아세아시멘트, 쌍용양회 순이다. 자기자본익률(ROE)이 높은 기업은 쌍용양회로 7.5%이고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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