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코엔텍, 쓰레기 속에서 꽃을 피우는 기업

단독 [아이투자 박정엽 연구원]

코엔텍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기업이다. 각종 생활∙산업 폐기물을 수거해 소각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로 증기(스팀)을 만들어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폐열로 만든 전력으로 자가발전에 사용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남은 증기는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코엔텍은 울산지역에서 폐기물을 수집한다. 울산은 현대차, 현대중공업, SK 등 대규모 공단이 위치해 있어 폐기물 수거에 유리하다. 이들 공단의 가동률이 상승하면 폐기물 발생량도 늘어난다. 소각 처리 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스팀을 만들어 SK에너지에 전량 판매한다.

▷ 스팀판매가 성장을 이끌어

줄어들던 매출액은 2010년을 기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소각사업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12년 폐기물 처리 보일러 설비를 보완해 스팀 발생량을 늘렸다. 2012년 스팀 판매량은 30만8537톤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각부문 매출액(개별 기준)은 2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418%씩 증가했다. 스팀은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원가가 거의 들지 않는다.

코엔텍의 스팀부문 매출은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엔텍은 지난 19일 폐자원 열회수사업 신규투자를 위해 270억원(자기자본의 32.92%)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기간은 지난 19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다. 투자목적은 신규투자를 통한 매출증대 및 성장 동력 확보가 목적이라고 전했다.



다만 2013년 비용(매출원가+판관비)이 증가해 이익률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원가는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지급수수료가 27.7%, 수선비 12.8%, 인건비(종업원급여+퇴직급여+복리후생비)가 9.2%씩 증가했다. 판관비는 31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수선비가 91.2%, 기타비용이 31%, 인건비가 10.1% 늘었다.
















▷ 무차입경영

코엔텍은 지난 2012년부터 차입금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부채는 매입채무 및 장기충당부채로 부채비율은 10% 중반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올 2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을 275억원 가량 보유하고 있다. 향후 영업활동으로 유입되는 현금흐름을 감안한다면 시설투자를 위한 비용을 자체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 영업현금흐름 7.5배에 거래

코엔텐의 연간 순이익 규모는 100억원 미만으로 작아 매출액 증감에 따라 순익 변동성이 크다. 지난 2009년 금융위기로 인해 매출액이 10% 감소해 순이익이 91% 급감했다. 이익 변동성이 심한 만큼 주가수익배수(PER)대신 주가현금흐름배수(PCR)을 가치평가에 활용할 수 있다.

코엔텍은 과거 PCR 6배 ~ 12배 사이에서 거래됐다. 전일(21일) 종가 기준 코엔텍의 PCR은 7.57배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주가순자산배수(PBR)도 1.55배로 최근 5년 평균인 1.66배 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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