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리뷰] 투신이 사들인 순익 개선 종목은?

코스피 시장에서 최근 투신이 꾸준히 순매수를 지속한 데다, 3분기 실적까지 개선된 업체가 있어 관심을 끈다.

18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14일까지 3분기 실적을 보고한 상장사 중 지난 1개월(10.17~11.17)간 투신이 순매수한 지분량이 0.5% 이상인 데다 최근 2주(11.2~11.17) 동안도 순매수를 유지했고, 3분기 순이익(지배지분)이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종목을 찾아봤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50억원 이상인 종목을 추린 결과 동원개발, 삼목에스폼, 새론오토모티브 등 16개 종목이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컴투스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6% 급증해 증가율이 가장 높다. 삼호(+669%)와 대한해운(+230%), 대한약품(+217%)도 순이익 증가 폭이 큰 편이다. 두산은 3분기 순이익이 58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컴투스는 투신이 지난 1개월간 지분 2.9%를 사들여 매수량이 가장 많다. LG하우시스(+2.3%), 삼목에스폼(+2.0%)도 순매수 지분량이 2% 이상이다. 휴맥스는 지난 2주간 순매수량이 0.7%로 1개월 누적 매수량과의 차이가 0.09%p에 불과했다.

동원개발은 3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이 전일 종가 기준 4.8배로 가장 낮다. 조선선재(6.3배), 삼목에스폼(7.4배) 등도 PER이 10배 미만이다.



한편,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를 기록 중인 가운데 투신은 지난 1개월간 거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총 7075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