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인터엠은 9월 결산법인이다. 이날 인터엠은 올해(2013년 10월 1일 ~ 2014년 9월 30일)까지 매출액이 81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수준이다. 이익은 더욱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109% 증가한 50억원을, 순이익은 207% 급증한 3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회사측은 실적 개선 이유로 ▲SR 스피커 매출 증가 및 ▲철도공사에 납품하는 제품의 원재료를 내재화한 점을 꼽았다.
SR스피커는 콘서트홀, 강당, 방송국, 대형 교회 등에서 사용되는 대형 스피커 장비로, 몇백만원에서 몇천만원까지 가격대가 높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출시한 신규 모델이 매출로 이어진 점도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여기에 철도공사과 계약한 물품 원재료를 직접 생산한 점도 수익성 개선에 한 몫 했다. 일반적으로 인터엠은 외부에서 원재료를 구입한 뒤 제품을 생산해 납품하는데, 이번 철도공사와 계약한 건은 직접 원재료를 생산해 제품을 만들었다.
올해 실적을 반영한 인터엠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2.0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0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0%다. 인터엠은 실적 발표와 함께 배당결정도 공시했다. 주당 배당금은 12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4.7%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기준일(2014년 9월 30일) 전전거래일(배당부 종가일)부터 과거 일주일간 종가 산술평균가격 기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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