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리뷰] 올해 순이익 증가세 지속한 종목 20선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가 큰 가운데 순이익이 증가세를 지속한 종목이 있어 관심을 끈다.

17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전일(14일)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를 대상으로 올 들어 순이익이 3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종목을 찾아봤다. 이에 따르면 동원개발, 삼목에스폼, 나이스정보통신 등이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삼호는 지난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9% 늘어난 79억2900만원을 기록해 증가율이 가장 높다. 현재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회사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손실 확정과 출자 전환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지방 주택 경기가 개선된 점 등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세를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삼호 외에 S&T모티브(+260%), 나이스정보통신(+219%), 동원개발(+145%)도 순이익 증가 폭이 큰 편에 속한다.

동원개발은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이 전일 종가 기준 4.8배로 가장 낮다. 조선선재(6.3배), 삼목에스폼(7.0배), 풍산홀딩스(7.2배) 등도 PER이 10배 미만이다.



연결 재무제표를 발표한 기업의 순이익은 지배지분 기준이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50억원 미만인 종목은 선정 과정에서 제외했다. 작은 이익 변동에서 증가율이 크게 나타날 수 있어서다.

한편, 12월 결산법인의 3분기 실적 보고는 오는 12월 1일에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