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리뷰] 작년 한해 농사 끝낸 기업은?

상장사들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거래일 기준, 14일)까지 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기업(제조업 기준) 698개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이 중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연간 실적보다 큰 종목들을 찾아봤다. 조사결과 컴투스, 일야, 메디톡스, 성보화학 등 1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지난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컴투스다. 컴투스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5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대비 743% 늘어났다. 또한, 같은 기간 일야의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234%, 메디톡스는 434억원으로 159%씩 늘어났다. 이어 성보화학, 한미사이언스 순으로 영업이익 초과율이 높았다.

매출액 초과율이 가장 높았던 종목도 컴투스다. 컴투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09억원으로 전년 연간 매출액 대비 86% 초과했다. 한미사이언스는 3898억원으로 77%, 메디톡스는 615억원으로 57%씩 컸다. 이어 레드로버, 아나패스, 전파기지국 순으로 매출액 초과율이 높았다.

주식MRI 점수가 가장 높은 종목은 마이크로컨텍솔로 25점 만점에 20점(상위 2%)을 기록했다. 이어 메디톡스 18점, 영화금속 17점, 아나패스 17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16점 순으로 주식MRI 점수가 높았다. 

주식MRI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실시간 종목분석 도구다. MRI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사업독점력과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주식MRI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