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S&TC, 영업이익률 5Q 만에 상승 전환

S&TC의 영업이익률이 5분기 만에 전년 동기 대비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 회사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이 6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고, 영업이익이 164% 증가한 48억63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7.2%로 지난해 동기(4.1%)에 비해 3.1%p 높아졌다. 이 회사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만이다. 수익성에 중점을 두고 수주를 해 온 것이 실적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 말 수주잔고는 2042억원으로 지난해 연말과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0%와 30%가 줄었다. 하지만 3분기 영업실적은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S&TC는 2011년 해외 신규시장 진입과 저가 수주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적자전환 한 후 수익성 회복을 위해 선별 수주를 진행해 왔다.



3분기 순이익은 47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 감소해 영업실적과 대비를 이뤘다. 이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외환관련이익(외환거래이익 + 파생상품이익 - 외환거래손실 - 파생상품손실)이 발생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외환관련이익은 지난해 3분기 46억5000만원이었다. 하지만 올 3분기엔 1억원 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S&TC는 올해 반기보고서에서 3분기 말 원/달러, 원/유로 등의 환율이 전분기 대비 10% 상승하면 약 2억원의 외환관련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