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 펀드 (Oct. 2014)

날씨가 상당히 쌀쌀해 졌습니다. 
오랜만에 비가 내리는데 가을비치고는 제법 많은 양이 내리는 한 주의 마지막 날, 금요일입니다.
10월의 마지막 이기도 합니다.

최근 일부 대형주들의 주가 움직임은 꽤 무섭게(?)움직인 듯합니다. 어제, 오늘 시장이 전체적으로 그리
기분 좋은 움직임은 아닌듯합니다. 삼성전자 및 삼성관련 일부 그룹주들이 거의 지수를 1%가까이 받치며
지수 자체가 살짝 왜곡되어 보이고 있는 듯 합니다.

10월초 개인적인 사정으로 현금화 & 계좌출금이 필요하여 전체 포트 자산대비 15% 정도를 매도/정리하였습니다.
종목 교체가 아닌 이와같이 본의아니게 계좌에서 인출이 필요한 경우, 과연 어떤 것을 얼만큼 매도할까하는 고민은
항상 하게 됩니다. (이번포함 근~ 7~8년동안 딱 두번밖에 없었지만) 결론적으로는 비중이 미미한 일부 종목을 정리하고
전체적으로 비숫한 비율로 파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그래야 후일 어떤건 잘팔았고 어떤건 괜히 팔았다는 후회를 하지
않을 것 같아서.

다행히 10월초중순의 하락은 전체적으로 잘 넘긴것 같습니다. 비중이 많은 종목 위주로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그 이후 시장의 반등과 함께 같이 상승해주어서 전체 포트가 10월에도 나쁘지 않은 수익율(+4.xx%)을 올리게 해주었습니다.

포트의 가장 큰 변화는 조금씩 모아가려고 하던 퍼시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꽤 많아 진 것입니다. 현재의 다른 비중이
큰 녀석들 처럼 퍼시스 또한 내년 아니면 후내년 이맘때즈음이면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줄것으로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차량 application에 기대를 걸고 있는 엠씨넥스를 소량 편입했습니다. KMH는 모니터링 용으로 몇주 담아봤습니다.
                                                                                                     
               
                                                                                  (편입일은 최초 매수일 기준)

매년 오늘(10월 31일)이면 라디오에서 가장 신청곡이 많은 노래는 아마도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침 출근길, 점심부렵 벌써 두번이나 들었네요. 오후, 저녁, 심야 방송에서도 계속 나오겠죠. 이 채널, 저 채널에서.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푸념을 듣고 있는 지그 한국경제에 투자하고 있는 우리는 과거의 경험을 잊지 않고 앞으로
다가올 리스크에 잘 대처하고 스마트폰이 가져다준 여러가지 세상의 변화처럼 후일 언젠가 우리곁에 와 있을지도
모를 또 다른 기회를 찾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할 듯 합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금요일....비내리고 스산한 하루입니다만,  모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들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