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진양제약, 실적↑ 주가↓...매력 있나?

진양제약이 상승세다. 24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6.6% 오른 4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8월 28일 52주 신고가(4785원)를 경신한 이후 약세를 지속했다. 현재 주가는 52주 고가 대비 8% 하락한 상태다.

반면 회사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진양제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개선세를 지속했다. 지난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억원에서 21억원으로, 순이익은 3억원에서 16억원으로 각각 급증했다.



주요 제품의 매출 성장과 판관비 절감이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크리빅스정' 외 순환계용약의 올 상반기 매출은 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 '리베라' 외 소화기관용약은 34억원으로 28%, '미아릴정' 외 대사성의약품은 24억원으로 39%, '낙톤' 외 중추신경계용약은 17억원으로 34% 각각 증가했다.

또한 신제품이 포함된 '기타의약품' 매출은 43억원으로 32% 성장했다. 회사는 2012년부터 고혈압치료제, 발기부전치료제, 조루증약 등으로 제품 다각화를 진행해왔다. 지난 9월엔 한국산도스와 항고혈압복합제 `임프리다○R`에 대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올 상반기 판관비는 98억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이에 따라 판관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59.6%에서 올 상반기 48.8%로 하락했다. 판관비 세부내역을 보면 판촉비가 7억5000만원으로 37%, 대손상각비가 3억원으로 77% 급감했다.

최근 4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진양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9.1배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다.

한편, 회사 내부자는 진양제약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지난 8일 진양제약의 이정율 이사는 회사 주식 229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평균 매입단가는 4355원이다. 이 이사는 지난 3월 임원으로 신규선임된 이후 꾸준히 지분을 확대하고 있다. 8일 공시 기준 보유 주식수는 1만1463주(지분율 0.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