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상승반전'...뒷심 좋은 우량주는?

전일 급락장에도 반등에 성공한 우량주가 있어 관심을 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일 코스피 지수는 0.71% 내린 1927.21, 코스닥 지수는 3.89% 낮아진 534.31에 마감해 두 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최근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실현, 독일 경제지표 부진, 세계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에도 불안감이 고조된 결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약세장을 극복한 우량주가 있어 관심을 끈다.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장 중 한때 (-)였지만, 이내 반등해 상승 마감한 종목들이다. 투매 현상 속에서도 유독 매수세가 몰린 우량주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아이투자(www.itooza.com) 집계 결과, 아세아제지, 원익머트리얼즈, 컴투스, 로엔, 진양화학, 코엔텍, 쌍용양회, 더존비즈온, 한샘, 세코닉스 등 33개 종목이 하락장을 이겨낸 우량주로 나타났다.

아이투자에서 개발한 주식MRI 투자매력 종합점수가 15점 이상인 업체로 제한했다. 13일 종가 대비 장 중 한때 (-)를 기록하다가, 상승 마감한 종목들로 한정했다. 10일 대비 13일 종가 상승률과 10일 대비 13일 장중 최저가의 하락률 차이가 1%P이상 종목으로 한정했다.

장중 최저가와 전일 종가의 차이가 가장 큰 기업은 아세아제지다. 아세아제지는 전일 장중 한때 6.3% 하락했지만, 이내 상승해 1.6% 오른 2만5950원으로 마감했다. 아세아제지의 주식MRI 점수는 20점으로 상위 2% 해당한다. 원익머트리얼즈도 5.1% 하락했다가 1.7% 상승 마감했다. 주식MRI 점수는 15점으로 상위 17%다.

장중 하락했다가 상승 마감한 종목 중에서 주식MRI 점수가 가장 높은 업체는 삼성전자로 24점을 기록했다. 주가수익배수(PER)가 10배 미만인 업체는 대한항공(3.3배), 현대차(4.7배), 삼성전자(5.6배), 쌍용양회(6.6배), 현대모비스(6.8배), 세코닉스(7.0배) 등 10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