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널리 주주를 이롭게 한 주식

"단군 할아버지가 터잡으시고, 홍익인간 뜻으로 나라 세우니..♬"

내일은 개천절입니다. 홍익인간,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지요.

홍인인간처럼, 주식시장에서 '널리 주주를 이롭게 하는' 기업을 찾는다면 성공투자에 한층 더 가까워 집니다. 그렇다면 이에 걸맞는 기업이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일까요?

우선 두 자릿수 자기자본이익률(ROE) 유지가 좋은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ROE는 기업이 주주의 돈인 자본을 늘리는 속도입니다. 현재 시중금리가 3%가 채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ROE 두 자릿수를 유지하는 기업은 은행금리보다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투자자의 자본을 늘려주는 효과를 냅니다.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하는 것도 주주에게 이롭습니다. 지속적인 배당을 하는 기업은 사업 구조가 안정된 회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배당금은 주가가 제 가치에 이르는 과정에서 지루함을 덜어주는 '보너스'가 되기도 합니다.

오늘 스노우볼레터는 위 조건들을 만족하는 종목을 찾아봤습니다. 이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현대EP, 에스텍 등이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래 표는 지난 6년간 매년 두 자릿수 ROE를 유지한 데다, 해마다 배당금을 지급한 종목을 PER이 낮은 순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위기에도 흔들림 없었던 종목들 선별키 위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를 포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