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업종 PBR로 2007년과 현재를 살펴보니 - by lovefund 이성수

알빠치노 14.09/17 15:33 조회 3190 누적점수:: 0

안녕하십니까. 시장을 집맥하는 가치투자가 lovefund이성수입니다.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2007년 증시초호황 랠리가 있었던 그 때 이후 말이죠.

그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직도 종합주가지수는 2000p부근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7년 이하는 시간 동안 주가지수는 제자리이지만, 밸류에이션 수준은 오히려 부담이 더욱 낮아졌습니다.

특히 어떤 업종은 2007년 연말 PBR대비 70%가까지 빠져있기도 하지요.

ㅇ 주가지수는 제자리, PBR밸류에이션은 33%디스카운트

PBR지표는 회사의 자산가치 대비 주가수준을 측정하는 밸류에이션 지표로 활용하게 됩니다.

이를 업종단위 그리고 시장단위로 측정하여 한국거래소(KRX)에서 통계지표로 매일 자료를 확인할 수도 있고, 자산가치라는 것이 수익가치(당기순이익,영업이익 등)보다 불확실성이 매우 낮기에 주가수준을 비교할 때 용이하다 할 수 있습니다.

이 PBR수준으로 일단 2007년과 현재 2014년 9월의 거래소 시장을 살펴 보면,

2007년에 평균 PBR 1.75배 그리고 현재는 1.16배로 주가지수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7년사이에 PBR밸류에이션은 33%나 디스카운트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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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지수는 그대로임에도 이렇게 PBR수준이 낮아졌다는 것은,7년이라는 시간 동안 기업들이 수익이 쌓이면서 자기자본이 그만큼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만일, 증시가 2007년처럼 초과열권에 상황에 놓인다면, 주가지수는 지금수준보다 50%는 높아져야만 PBR 1.75배에 이르게 됩니다. 이를 토대로 보면,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볼 때, 한국 주식시장이 비이성적 과열/광풍이 불었을 때 주가지수 최고치를 지금보다 50%수준 높은 3000선으로 예상 해 볼 수 있습니다.

단, 07년처럼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뛰어드는 일이 벌어졌을 때 말이죠.

ㅇ 업종PBR, 2007년보다 70%가까이 추락한 업종들도 존재하는데

2007년 초호황시기, 시장을 달구었던 업종으로는 운수장비(그중에서도 조선),기계, 철강,보험,증권,은행 등이 있었습니다. 그 화려했던 랠리로 인해, 2007년 말기준 보험업종의 PBR 은 3.8배, 기계 3.3배, 증권 2.5배,운수장비 2.4배까지 상승하는 추억속에 그 때였지요.

하지만, 그 후 2008년 금융위기를 거치고 지루한 업종 불황속에 주가는 정체되거나 하락하며, 이들 업종들은 PBR하락률이 50%에서 최대 68%까지 낮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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