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꾸준함 돋보이는 배당 기대주는?

연말 결산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꾸준함이 돋보이는 배당 기대주가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지난 10년간 매년 배당금을 지급한 데다, 예상 배당수익률이 은행의 1년 정기금리인 2%를 웃도는 종목을 찾아봤다. 이에 따르면 서원인텍, 동성하이켐, 삼익THK 등 11개 종목이 조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진로발효는 예상 배당수익률이 3.7%로 가장 높았다. 서원인텍(3.4%), 삼익THK(3.3%) 등도 예상 배당수익률이 3%를 넘었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지난해 주당배당금을 지난 15일 종가로 나눠 계산했다. 올해 중간 배당을 한 경우 지난해 주당배당금에서 올해 중간배당금을 제외하고 예상 배당수익률을 구했다.
 
서원인텍은 15일 종가 기준 PER(주가수익배수)이 7.1배로 가장 낮다. 조광페인트(7.9배)와 동성하이켐(8.4배)도 PER이 낮은 편에 속한다.



지난 5년간 배당금 감액 횟수가 2회 이상인 종목은 제외했다. 올해도 최소 지난해 수준 이상의 결산 배당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고르기 위해서다. 지난해 순이익이 80억원 미만인 종목도 뺐다. 규모가 작은 기업은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

가급적 최근 실적이 양호하고, 주가가 고평가되지 않은 종목을 선정하기 위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인 데다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고, PER이 15배 미만인 종목으로 대상을 제한했다.

안전성을 고려하기 위해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주식MRI의 재무안전성 점수가 3점 이상인 종목으로 추렸다. 주식MRI 재무안전성 점수는 부채비율, 유동비율, 이자보상배율, 차입금 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점수를 매긴다. 5점 만점에 3점 이상이면 재무안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