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영원한 인기주는 없다

최근 여기저기서 투자할만한 종목을 찾기 어렵다는 말이 들립니다.

주로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얘기인데요. 그럴 만도 한 것이 코스닥 지수는 570선을 넘어 연간 최고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것이란 의견이 많았지만, 코스피 지수는 다시 205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하락세가 지속됐기 때문입니다. 반면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는데요. 화장품 및 게임주 등 일부 업종이 시장을 주도한 까닭입니다.

이 가운데 최근 외국인들의 움직임이 눈길을 끄는데요. 시가총액 상위 기업 지분을 차츰 늘리고 있습니다.

최근 20거래일 간 삼성전자를 발행주식수의 0.37% 순매수했으며, 현대차 0.38%, 포스코 0.94%, 현대제철 1.15%를 각각 순매수했습니다.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도 0.76%나 순매수했습니다. 이미 많이 올라버린 중소형주보다는 저렴한 대형주를 담는 모습입니다.

'영원한 것은 없다' '인기주를 멀리하라' '대중의 움직임을 따르지 말아라'

역발상 투자의 대가인 존 템플턴의 어록입니다. 주식시장의 영원한 인기주는 없듯이 아직 주가가 오르지 않은 저평가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