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2Q 반영, ROE 꾸준히 개선된 기업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기업의 수익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때문에 ROE가 꾸준히 상승하는 기업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계산하며, 주주의 몫인 자본을 얼마만큼 빠르게 불리고 있는지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최근 ROE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기업이 있을까. 1일 아이투자가 전일(거래일 기준 8월29일)까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을 대상으로 ROE를 산정한 결과 경창산업을 비롯해 총 44개 기업이 2011년 이후 ROE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작성 당시보다 기업수가 27곳 늘었다. 이후 실적을 발표한 기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관련 기사 ☞ [종목족보] ROE 꾸준히 상승한 기업은? )

경창산업은 지난 2012년 ROE가 13.5%로 두자릿 수 위로 올라선데 이어 2013년엔 26.7%로 올랐고, 올해 2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ROE는 27.6%로 더 높아졌다. 2분기 순이익이 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영향이다. 삼목에스폼, 위닉스, 링네트도 순이익이 개선되면서 20% 이상의 ROE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일지테크, 블루콤, 국보디자인, 제일기획, 대상, 진양화학, MH에탄올, 이오테크닉스, 코프라, 모헨즈, 현대EP, 위지트는 현재 15% 이상의 ROE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전체 44개 종목 중에서 위닉스, MH에탄올, 소프트센, 한솔PNS, 쌍용양회, 아이즈비전, 이건산업, 조광ILI, 디아이, LG디스플레이, LG전자는 지난 2011년 ROE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후 순이익이 흑자전환해 ROE가 플러스(+)로 전환했고,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