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외국인이 매수한 영업이익 개선 종목은?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가운데 외국인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종목이 있어 관심을 끈다.

1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외국인이 지분을 매입한 2분기 실적 개선주를 찾아봤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됨과 동시에 외국인이 최근 한 달간 지분을 1% 이상 매입한 종목이 주요 대상이다.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적자인 기업은 제외했다.

이를 토대로 종목을 집계한 결과, 외국인의 매입 지분율이 가장 큰 기업은 메디톡스로 나왔다. 최근 한 달간 5.2%의 지분을 사들였다. 이 회사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고영이 외국인 매입 지분율 5.1%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은 하나투어, 성우하이텍, 토비스, 원익IPS, 포비스티앤씨, 화성산업, 모두투어, 다우기술, 오스템임플란트 등의 지분도 2% 이상씩 사들였다.

이 밖에 한글과컴퓨터, 디엔에이링크, 나이스정보통신, 디지털대성, KT뮤직, 삼천리자전거, 세아베스틸, 슈프리마, 브리지텍, 뷰웍스, 리노스, 알톤스포츠, BGF리테일, 로엔, 계양전기, 제일바이오, SKC, LG이노텍, 빙그레, 아이원스, 엘앤에프, 현대제철, LG전자, 동양강철, 삼천당제약, 유아이엘, 현대홈쇼핑 등이 해당 요건을 충족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종목은 성우하이텍으로 6배를 기록 중이다. 유아이엘(6.8배), 브리지텍(8.6배), 현대제철(8.8배), 화성산업(9.7배) 등의 PER도 10배 미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