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외인 관심 받는 실적 개선주는?

올해 들어서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규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외국인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총 7조3276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지난해 외국인의 총 순매수액 3조4000억원을 2배 이상 상회하는 규모입니다.

증권가는 선진국들의 양적완화로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한국, 중국 등)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하면서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매매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이들이 지분을 늘린 종목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이에 스노우볼레터는 올들어 외국인이 지분을 확대한 종목 가운데 2분기 영업이익이 개선된 기업을 찾아봤습니다. 그 결과 현대에이치씨엔, 아프리카TV, 내츄럴엔도텍, 리노공업 등의 외국인 지분율 증가율이 10%p가 넘었습니다.

한편 아래 목록에 포함된 기업 중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종목은 현대제철로 9배입니다. 다음은 현대에이치씨엔, 삼진제약 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