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이익 성장한 저PER주는?

2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순이익이 증가세를 유지한 데다 주가가 수익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이 있어 눈길을 끈다.

18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현재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가운데 올해 1분기와 2분기 순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하고, 현재 PER이 10배 미만인 종목을 찾아봤다. 이에 따르면 동원개발, 황금에스티, 현대모비스, 동성하이켐 등 13개 종목이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동원개발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이 5.3배로 가장 낮다. 이 회사의 2분기 순이익은 27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0% 늘었다. 1분기 74% 늘어난 데 이어 고성장세를 지속했다. 자체공사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올 2분기 누적 기준 자체공사 매출은 17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증가했다.

동원개발 이외에 조선선재(7.0배), 황금에스티(7.4배), 풍산홀딩스(7.7배), 현대모비스(8.0배)도 PER이 낮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50억원 미만인 종목을 제외했다. 규모가 작으면 조금만 변화에도 변동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어서다.

또한, 안전성을 고려하기 위해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주식MRI의 재무안전성 점수가 3점 이상인 종목을 추렸다. 주식MRI 재무안전성 점수는 부채비율, 유동비율, 이자보상배율, 차입금비중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점수를 매긴다. 5점 만점에 3점 이상이면 재무안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