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큰손'이 매입한 실적 개선주는?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회사가 있어 관심을 끈다.

18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기관과 외국인이 지분을 매입한 2분기 실적 개선주를 찾아봤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됨과 동시에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한 종목이 주요 대상이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과 기관의 합산 매입 지분율이 0.5% 이상인 기업을 골랐고,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인 기업은 제외했다.

이를 토대로 종목을 집계한 결과, 기관과 외국인의 합산 매입 지분율이 가장 큰 기업은 디엔에프로 나왔다. 최근 한 달간 기관이 3%, 외국인이 1.3%로 전체 4.3%의 지분을 사들였다. 이 회사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디엔에이링크, 한국프랜지, 아이원스, 컴투스, 한독은 합산 매입 지분율이 2% 이상이면서 올해 영업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씩 급증했다.

이 밖에 나이스정보통신, 엠제이비, 진양화학, 케이아이엔엑스, 유진로봇, LG전자, 라이온켐텍, 현대제철, 화승알앤에이, 한라, 삼목에스폼, 디지털대성, 한국화장품제조, 위지트, 현대위아, 한국전력, 풍산, 동원개발, 대림제지, 케이엘넷, 한국철강, 일진전기, 현대에이치씨엔 등이 해당 요건을 충족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할 경우, 최근 4분기 합산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배수(PER)가 가장 낮은 종목은 동원개발로 5.3배를 기록 중이다. 대림제지(7.9배), 현대제철(9.1배), 진양화학(9.8배), 삼목에스폼(9.9배) 등의 PER도 10배 미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