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실적 시즌에 가장 먼저 할일

"때때로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리스트를 보고 지금이라도 그 종목들을 샀을지 다시 검토하라. 지금이라도 다시 사고 싶은 종목은 그대로 보유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종목은 투자의 근거가 사라진 것이다." - 앙드레 코스툴라니

헝가리 태생의 위대한 투자가,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위와 같이 포트 점검의 중요성을 얘기했습니다. 보유종목과 지나친 사랑(?)에 빠지지 말고, 원점에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지요.

12월 결산법인들이 2분기 실적을 속속 발표하고 있습니다. 오늘(14일)은 2분기 실적 발표 1차 마감일이기도 합니다(2차 마감일은 오는 29일입니다).

개인투자자가 평소 시간을 따로 내어 투자 종목의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실적 시즌만이라도 '숙제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한다면 한 해 최소 네 번은 꼼꼼한 점검이 가능합니다.

아이투자는 실적 시즌이 돌아오면 투자자의 수고를 덜기 위해 잠정실적 발표 기업의 실적을 집계합니다. 일일이 전자공시를 뒤져보지 않더라도 상장사의 실적을 빠르게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실적추적] 상장사 2분기 잠정실적 집계 - 12일

투자와는 왠지 거리가 멀어보이는, 법정 스님도 다음과 같은 말씀을 했습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보유 종목을 꼼꼼히 잘 살펴 불필요한 종목을 덜어낸다면 '심플하면서도 효과적인' 투자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실적 시즌에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