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3년간의 추적, 헤이다와 마린블루(양반)님과 내일의 길님이 런닝메이트로 뛰어줬고 서병수군이 마지막 보유할때의 펀더멘탈 포인트를 짚어줬네요.
배당을 세 번 받아서 여행비로 쓰고 아내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첫 해 배당은 7.8%로 기억해요.
처음에 적자사업부문 청산과 공모가에서 1/4토막 나서 뒤통수 맞은 재무투자자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배당이 늘어날것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해서 팔고, 그땐 메모리 테스트 분야만 있어서 사업 확장성은 떨어지는 상황이었지요.
두번재 살때는 삼성에 AP납품, 인텔납품이 터지던 때였습니다. 일년간의 고속성장이 끝나고 삼성 갤럭시 매출의 불길같던 성장이 꺾이자 일년간의 횡보는 지멤스의 억눌렸던 불만과 함께 보유를 힘들게 했었습니다. 작년엔 욕하면서 보유했고 결과적으로 배당으로 접근한다는 아이디어였기때문에 연말을 넘겨서 한번 모두 팔았다가 인텔 AP개발 3단계공정중 2단계인 SLT공정에 납품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사들였네요.
이렇게 회사의 성장에 놀라거나 차트상 좋아지는 지점에 수 천원 비싼값에 다시
사들이곤 하다가 올 초에 포트 비중 반을 넘게 채우고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제야 빛을 보네요. 이렇게 놓고 보니 ISC가
서흥캅셀과 함께 제 인생의 종목이 되었습니다.
덕산하이메탈, 오알켐(셀트리온 우회상장), 포스코엠텍,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LG하우시스 같은 종목이 정말 미친듯이 상승하기 직전 가장 어두울때 샀다가 단기 고점에 팔아버린 놈들 때문에 복리투자성과가 수십만배
차이나는 것을 보면서 저는 제 종목 선구안보다는 엉덩이에 하드 트레이닝을 해야 한다는걸 절절히 느꼈던 적이 많았습니다.
또한 투자에서 내 판단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조력자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낍니다.(조력자들이 한국 최고의 투자자들이라는 점이 제겐 행운이었네요)
가장 최근 매수할때 기존보유자들의 인식의 한계값이자 기대수익의 중앙값을 넘어가면서 엄청난 변동성을 견디게 해준 내일의 길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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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주기
현재는 미치고 있는 중입니다.ㅋㅋ
현재 주가는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또한 마이크로컨텍솔은 어떻게 보시고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