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과 분석] 대한제당, 영업익 +30%...배경은?

지난 2분기 대한제당이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이 회사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이 29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30%와 120% 늘어 각각 138억원과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원재료인 원당 가격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원가를 절감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수입업협회에 따른 원당 수입가는 지난 5월 톤당 410달러로 지난 1분기 평균에 비해 4% 내렸다. 전년 동기 대비 하락률은 14%에 이른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 2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1014.4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5%가량 내렸다. 대한제당은 주 원재료인 원당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내리면 원가를 절감한다.



순이익 증가 폭이 특히 크게 나타난 것은 지난해 2분기 말 환율이 전분기 대비 3%가량 상승해 외화자산평가손실이 발생했던 기저효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