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국민연금, 실적 기대주 '주목'

국민연금이 실적 기대주를 적극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72개 종목의 지분을 늘렸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아이투자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52개 종목은 올해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제공하는 증권가 예상 실적 평균치(최근 3개월 간)를 보면, 올해 52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KCC건설, 한진중공업, 디엔에프, OCI, GS건설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 태양광, 반도체 설비투자 관련주 등의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증권, 한진칼, 한전기술, 한화케미칼, 우림기계, 경인양행은 영업이익이 2배 이상씩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비용관리와 구조조정 효과, 한진칼은 자회사인 진에어의 영업 호조의 영향을 받고 있다.

신원, 삼양식품, 한글과컴퓨터, 현대비앤지스틸, 에스엘, CJ E&M, 메리츠종금증권, NAVER, 서부T&D, 에스원, 아이마켓코리아, 백산, 코라오홀딩스, LG전자, 보령제약, 에스엠, KCC, MDS테크, 엑세스바이오KDR, 일신방직, 삼기오토모티브, 두산인프라코어, SBS콘텐츠허브, 세방전지, 현대EP, 삼성테크윈, AJ렌터카, KMH, 스카이라이프, LG, 새론오토모티브, 영원무역, 한국단자, CJ오쇼핑, SK네트웍스 등은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한전KPS, 현대위아, LG생활건강, 대덕GDS, 현대백화점, SK가스 등의 영업이익도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최근 분기 합산 순이익(올 1분기 포함) 기준으로 볼 때, 주가수익배수(PER)가 10배 미만인 종목은 대덕GDS(5.2배), 아세아(5.3배}, 세방전지(9.6배), 새론오토모티브(9.7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