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전략, 수익률 110% '돌파'...비결은?

퀀트 투자클럽의 대표적인 투자전략인 ‘합성전략’이 수익률 100%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지난 3일 종가 기준 합성전략은 전일 대비 1.3% 올라 누적 수익률 102%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6월 4일 설정 이후 2년 1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를 89.6%P, 코스닥 지수는 82.21%P 앞섰다.

합성전략은 운영 1년을 맞은 지난 해 5월 50%를 돌파한 바 있다. 이후 코스닥 시장 하락 영향으로 한때 30%대로 후퇴했지만, 차근차근 수익률을 회복했다.

합성전략이 본격적으로 급등한 것은 올해 2월부터다. 보유 종목 대부분이 1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두며 2월 한 달간 17.8% 상승했다. 이에 따라 누적수익률 80%에 도달했다. 2월 급등을 이끈 종목은 성신양회, 금강공업, 동원개발, 화성산업, 풍산홀딩스, 진양홀딩스 등이다. 주가급등으로 해당 종목이 3~4월 제외되면서 나란히 고수익을 확정했다.



합성 전략은 지난 5월 13일 처음으로 누적 수익률 99% 달성했다. 이후 93.0~99.9% 사이를 지속적으로 오갔다. 그러나 지난 6월 공식펀드 매매 후 신규 편입된 신대양제지 등 몇몇 종목이 꾸준히 오르면서 3일 종가 기준 100%를 넘었다.



합성전략은 주가수익배수(PER)와 주가순자산배수(PBR)가 낮은 절대저평가 주식 상위 20개를 선정해 투자한다. 기업의 수익성이나 성장성은 고려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서 소외된 '비인기'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PER, 저PBR 종목군에 꾸준히 장기 투자했을 때의 성과는 여러 차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여기에 2년 간의 운영으로 쌓은 아이투자 퀀트클럽의 노하우가 더해졌다. 최소 시가총액 기준 등 합성전략의 성과는 유지하면서도 회원들의 매매 편의와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다. 이에 운영 2년간 연평균 50%에 육박하는 수익을 낼 수 있었다.

퀀트 투자전략은 최소 6개월~1년 정도 꾸준히 투자하면 결국 시장을 앞서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남들보다 빨리, 그리고 오래 퀀트전략에 따라 투자할수록 좋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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